중국 베이징 공안은 탑승자, 자동차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얼굴인식 선글라스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선글라스는 범죄자들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은 최근 고속도로 검문소에서 얼굴인식 스마트안경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더버지 등 다수 외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이 안경은 탑승자의 얼굴, 자동차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만약 선상에 오른 블랙리스트와 일치할 경우 안경에는 경고 기호가 표시된다. 블랙리스트에는 범죄자, 언론인, 정치인, 인권활동가 등이 포함된다.
중국 공안은 이 선글라스를 올해 초부터 테스트해왔다. 이를 통해 2월 8일까지 7명의 범죄자와 26명의 거짓 신원 사용자를 체포했다.
중국의 얼굴인식 기술 사용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 중국에 관련 감시 카메라가 1억7천만대가 있으며 정부는 이 수치를 2020년까지 3배 이상 늘릴 것이라 밝혔다.
![]() 베이징은 최근 고속도로 검문소에서 얼굴인식 스마트안경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사진=더버지) |
[키뉴스 홍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