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할 때 가장 까다로운 것은 개별 부품이 PC의 나머지 부분과 호환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지만, 호환성 면에서는 무엇보다도 메인보드의 사양이 가장 중요하다. 메인보드는 수많은 칩과 회로와 방열판의 복잡한 조합으로, CPU와 RAM, 그래픽카드 등의 중요 부품을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메인보드의 사양을 안다는 것은 어떤 종류의 RAM이 맞고, PCIe 4.0 슬롯이 있어서 M.2 SSD를 추가할 수 있는지, 어떤 종류의 최신 CPU를 살 수 있는지 아는 것이다. 다행히 메인보드 제조업체와
모든 사람이 PDF를 사용한다. 그렇지만, PDF에 관해 상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PDF 포맷으로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PDF/A, PDF/X 등의 변형 포맷은 무엇인지, 그리고 PDF는 법적으로도 안전한지 알아본다. PDF 파일을 모르는 사람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매일같이 이 파일 형식으로 청구서, 주문서, 티켓을 받는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PDF(Portable Document Format)의 가장 큰 장점은 원래의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 기기에 관계없이 원본 문서와 똑같이 복제된다는 것
그동안 윈도우 10은 윈도우 '최후의 버전'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다면 윈도우 11은 왜 나오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변은 다른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변과 마찬가지다.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서비스로서윈도우(Windows as a service)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발표했을 때다. 이후 업체는 이 개념을 유지해 윈도우 10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버그를 수정하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윈도우 10 디스크 드라이브에 저장된 데이터는 분실될 수 있고, 분실 사건은 종종 발생한다. 데이터 분실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필자는 2014년 10월 14일 최초의 테크니컬 프리뷰(Technical Preview)가 나온 바로 다음날부터 윈도우 10을 사용했다. 그 후 6년 넘게 사용하면서 최소한 6차례의 상이한 데이터 복구 사건을 겪었다. 저장 매체가 고장난 경우도, PC나 메인보드와 미디어 매체를 연결하는 케이블이나 커넥터가 문제인 경우도 있었고, 디스크 파티션이나 복구 유틸리티를 쓰다가 실수를 한 경우도 있었다. 문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할 때는 코어 i7과 코어 i9 사이에서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코어 i7 CPU도 강력하지만 코어 i9는 최고의 성능을 위해 만들어진 CPU이며 보통 그에 상응하는 높은 가격대로 판매된다. © Intel CPU에 초점을 둔다면 관건은 성능이다. 성능을 좌우하는 두 가지 주요소는 CPU의 동작 클록 속도(MHz), 그리고 탑재된 연산 코어의 수다. 그러나 노트북에서 한 가지 중요한 제약 요소는 냉각이다. 냉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고성능도 쓸모가 없다. 가장 적합한 노트북 CPU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애플 실리콘 제품의 출시가 계속되는 가운데 맥북 프로에 조만간 중대한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애플은 애플 실리콘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모델을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 개선점을 도입할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곧 나올 맥북 프로에 대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도를 정리했다. ⓒ IDG 2021년 맥북 프로 : 하반기 출시 여부 관심사 애플 관련 유출 소식을 다루는 딜런이 트위터를 통해 신제품 맥북이 2021년 4분기 안에는 출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타임즈는 맥북 프로가 가을 전에 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애플은 신
지메일은 확실히 여느 이메일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미 많은 사람이 지메일에 익숙해져 있어 잊어버리기 쉽지만, 이제 막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 특히 아웃룩 같은 전통적인 이메일 프로그램에서 넘어온 사람이라면 지메일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다. 새삼스럽지 않은 것이, 구글은 이메일 작동 방식에 대해 매우 파격적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함께 지메일을 꼭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개인적으로 지메일을 선택했을 경우 굉장히 골치 아픈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메일은 멋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년 동안 엣지 브라우저를 권장해왔다. 엣지는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이지만, 사용자 다수가 구글 크롬으로 이동했다. 이유는 충분했다. 오리지널 엣지 브라우저는 성능이 부족하고 사용하기 어려웠으며, 크롬과 파이어폭스보다 확장 프로그램도 적었다. 그러나 2020년 1월, 크롬 브라우저와 같은 기술로 만들어진 새로운 엣지가 출시되었다. 새로운 엣지는 훨씬 개선된 브라우저이고, 사용할 만한 이유도 충분하다. 그러나 사용자는 여전히 기존에 쓰던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 다른 브라우저를 선호할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최신
애플은 최근 에어팟 브랜드의 최신 제품으로 무선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AirPods Max)를 출시했다. 디자인과 사운드가 훌륭하고, 약간 무겁지만 꽤 편안하다. 가격은 549달러다. 주요 경쟁 제품인 소니 WH-1000XM4와 보스 700(Bose 700)의 가격이 200~250달러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당화가 쉽지 않은 가격이다. 어떻게 보면 에어팟 맥스는 그 정도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 가격대에 상관없이 ‘만듦새’는 경쟁 상대가 없고, 디자인도 독창적이다. 하지만 절충을 한 부분이나 단점도 있다. 스마트 케이스가 대표
1년 전 ‘픽셀 4를 연말 선물로 받았다면 교환하라’는 내용의 칼럼을 썼다. 쓰고 싶었던 칼럼은 아니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이후 구글 픽셀 스마트폰이 성공하기를 계속 지지했기 때문이다. 구글 같은 위치에 있으면서 아이폰 같은 수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과 완벽한 경험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가져온 기업은 없었다. 안타깝게도 구글은 그러한 자세를 끝까지 유지하지는 못했다. 최신 성능의 프로세서, 환상적인 카메라, 정기적인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라는 모든 구성 요소를 지니고 있었음에도 설계는 개선의 여지가 많았고 기능은 눈속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