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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구글 메신저 알로, 웹 버전 출시

byITWorld

다소 산만하다는 평을 듣는 구글의 메신저 전략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8월 15일부터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웹에서 알로 메신저에 접속해 메시지를 확인하고 발송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가 메신저 플랫폼 알로의 확산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미지수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데 그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 사용자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작동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계정을 연결하기 전에는 알로 최신 버전 16.0.024를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웹 인터페이스를 연결하려면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알로를 실행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구글 메신

이론적으로 알로의 웹 인터페이스 지원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현실적으로 또 하나의 ‘잘 안 쓰는’ 구글 메신저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알로는 구글이 원한 대로 확산되지 않았고, 스마트폰 테더링을 요구하는 번거로운 웹 앱이 많은 신규 사용자를 끌어올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알로가 SMS 메시지를 지원하기 전까지는 웹 인터페이스 유무와 상관 없이 플레이 스토어의 비인기 앱이 될 위험이 크다.

웹에서 만나는 알로 메신저

이런 비판을 논외로 하면, 알로 웹 인터페이스는 매우 쾌적하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알로 웹 버전에 접속하고, 스마트폰에서 알로 앱을 실행한 후 메뉴 버튼에서 Allo for Web 항목을 선택한다. 최신 버전을 사용해야 보이는 항목이다. 그 후 웹에서 보이는 QR 코드를 앱의 뷰파인더가 인식하게 하면 PC와 스마트폰 데이터가 동기화된다.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구글 메신

설정 과정은 여기까지가 전부다. 이제 알로로 나누는 모든 대화는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되고(설정을 활성화했을 경우), 웹에서 기존 대화를 이어나가거나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그룹 챗, 익명 대화, 스티커, 구글 어시스턴트 등 알로 앱의 기능 대부분이 지원된다.

 

웹 인터페이스도 모바일 알로만큼이나 쉽다. 대화 메뉴가 가장자리에 있고, 스티커 옵션도 확대할 수 있다. 대화 도중에는 대화창의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사용하거나 파일을 첨부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또, 알로의 가장 뛰어난 기능 중 하나이자 아이메시지와 비슷한 형식인, 대화 상대가 타이핑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애니메이션이 없다.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구글 메신

알로 최신 버전은 APK미러에서 구글 APK를 사이드로드할 수 있다. 현재 아이폰은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구글은 빠른 시일내에 iOS/맥 지원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Michael Simon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