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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출시 정보부터 첨단 기술까지” 애플 홈팟에 대한 모든 것

byITWorld

애플의 홈팟(HomePod)은 와이파이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로, 아마존 에코(Amazon Echo)나 구글 홈(Google Home)과 직접 경쟁하는 제품이다. 단, 이들보다 홈팟의 가격이 훨씬 높다.

 

올해 애플의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애플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필 쉴러는 홈팟을 공개하며 홈팟의 오디오 품질, 내장된 센서, 그리고 애플 뮤직과의 통합을 강조했다.

 

음성 비서가 항상 활성화되어 있고, 연결된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홈팟은 에코 디바이스들이나 구글 홈과 매우 유사하지만 몇몇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다. 꼭 알아두어야 할 홈팟의 기능과 사양, 그리고 출시 정보를 모았다.

홈팟은 언제 출시되는가?

 

홈팟은 12월부터 미국과 영국, 호주에서 우선 판매된다. 따라서 초기에는 영어 음성 명령만 가능하며, 2018년부터 다른 국가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홈팟 제조업체에 따르면 초기 물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벤텍 어플라이언스(Inventec Appliance)의 회장 데이비드 호는 닛케이 아시안 리뷰(Nikkei Asian Review)와의 인터뷰에서 홈팟이 “매우 제한된” 물량만 제공될 것이며, 2018년에 생산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팟도 제조하고 있는 인벤텍은 수요 충당을 위해 내년부터 홈팟 주문을 경쟁 공급업체인 폭스콘과 나눠서 처리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생산될 홈팟은 총 50만 대 수준이다.

 

가격은?

 

홈팟은 349달러이며, 화이트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아마존 에코는 180달러, 구글 홈은 129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비싼 수준이다.

 

홈팟은 아이폰만큼 똑똑할까?

 

홈팟은 A8 퓨전 칩이 탑재되며, 이는 아이폰 6와 6 플러스에 탑재된 것과 같다. ‘스마트’ 스피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A1 칩을 탑재한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홈팟 설정은 아주 직관적이다. 아이폰을 홈팟 옆에 들고만 있으면 몇 초 안에 음악이 재생된다. 추가로 펌웨어에 따르면 홈팟은 아이폰과 같은 iOS로 구동된다.

“출시 정보부터 첨단 기술까지” 애플

서드파티 앱을 지원하는가?

 

펌웨어에 따르면, 홈팟은 iOS를 구동하지만 서드파티 앱이나 확장 기능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의 존재를 알 수 있는 코드는 없다. 서드파티에게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구글 홈이나 아마존 에코 디바이스과 비교해서 아쉬운 부분이다.

 

애플이 홈팟에 통합되는 앱이나 확장 기능의 유형을 긴밀하게 통제한 다음 나중에 개방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애플 TV나 시리 확장 기능에서도 취했던 전략이다. 추가로, 애플이 홈팟에 1GB RAM을 탑재했다는 것은 추후에 더 정교한 기능을 갖추게될 것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어떻게 활성화하는가?

 

폼팟에는 6개의 마이크가 있어서 ‘시리야’를 불러 활성화할 수 있다. 아이폰이 근처에 있을때 ‘시리야’를 부르면 어떤 디바이스가 활성화될지는 확실치 않다. 각각을 부르는 명령을 따로 지정하거나, 홈팟과 아이폰이 서로 통신해서 어떤 것을 활성화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등의 방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정식으로 제품이 출시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소리가 나나?

 

개발자 에이버리 마그노티는 홈팟 펌웨어에서 애플이 홈팟을 위해 만든 맞춤형 소리를 확인했다. 아래 영상에서 아침 알람과 시스템 사운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리에게 특정 동작을 명령할 수 있는가?

 

시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즐겨듣는 팟캐스트의 최신 에피소드를 재생하거나, 뉴스, 스포트, 교통 정보, 날씨 등의 최신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음성으로 알람과 타이머, 미리 알림을 설정할 수도 있다. 추가로 홈팟의 시리는 “근처에 있는 가장 좋은 한국 음식점은?” 같은 질문에 답을 제공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이 있을까?

 

터치스크린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있다. 홈팟에는 272 x 340 크기의 ‘화면’이 상단에 있으며, 터치로 동작한다. 하지만 아마존 에코 쇼(Echo Show)와는 달리 홈팟의 화면은 움직이는 화면이 아니며, LED 정도만 표시된다. 움직이는 LED의 파장으로 시리가 듣고 있음을 나타내며, 다른 모양이나 기호도 표시할 수 있다.

 

홈킷(HomeKit)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가?

 

그렇다. 시리에게 조명을 켜고, 블라인드를 내리는 명령을 할 수 있고, 홈(Home) 앱에 사전 설정된 환경으로 만들 수도 있다. 홈팟은 이런 디바이스들을 사용자가 집에 없을 때도 홈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홈킷과 호환되는 제품은 에코비(Ecobee), 허니웰(Honeywell), 어거스트(August), 퀴크셋(Kwikset), 필립스 휴(Philips Hue), 루트론(Lutron) 등이다.

 

오디오 사양은?

 

애플은 이 스피커를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홈팟에는 애플이 설계한 4인치 우퍼와 7개의 빔 포밍 트위터가 탑재된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다. 물론,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실제로 들어보기 전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하나의 아이폰으로 여러 대의 홈팟을 제어할 수 있는가?

 

에어플레이 2 덕분에 홈킷 제품군의 하나인 홈팟을 여러 군데 설치해두고 하나의 아이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홈 앱을 사용해서 다른 장소에 있는 여러 대의 홈팟을 제어하고 오디오 재생을 동기화할 수 있다. 또한, 에어플레이 2는 보스(Bose)나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등 다른 제조업체의 와이파이 스피커와도 호환된다.

 

홈팟에 들어간 다른 최신 기술은?

 

모든 방이 똑같지는 않기 때문에, 홈팟은 공간인식을 학습하는 기술이 들어가 있다. 내장된 센서가 방의 크기와 배치를 탐지해서 자동으로 볼륨이나 오디오 설정을 조정한다. 또한 방 하나에 홈팟이 두대가 있으면 서로를 탐지해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방에서 하는 모든 대화를 들을까?

 

홈팟의 가장 큰 논란은 프라이버시다. 애플에 따르면, 홈팟은 ‘시리야’라는 음성 명령으로 활성화된 다음에만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홈팟이 비밀리에 대화를 엿듣고 이런 정보를 판매하리라는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모든 정보는 디바이스 내에만 저장되며, 애플 서버에는 익명의 시리 ID를 통해 암호화되어 전송된다.

 

호환되는 iOS 디바이스는 무엇인가?

 

홈팟은 아이폰 5s 이후의, iOS 11 이상을 구동하는 디바이스와 호환된다.

 

Oscar Raymundo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