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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숨어 있어 잊어버리기 쉬운 유용한 안드로이드 기능 7가지

byITWorld

새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새로운 기능들도 함께 쏟아진다. 이중에는 우리의 업무 방식에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도 있는 반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것도 있다. 하지만 중간쯤에 해당하는 기능도 있다. 유용하고 흥미로워 보여도 다른 신기능에 가려 일상적인 용도에서는 잊혀지곤 하는 기능들이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고 그렇게 뻔하지 않은 기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나치기가 너무 쉽다.

 

이번에는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시점에 안드로이드에 추가된 숨겨진 기능이 아직도 존재하며, 여전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들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얼마나 유용한지 놀랄 것이다.

 

 

1. 빠른 앱 전환

안드로이드에 도입된 기능 중 가장 유용한 기능 중 하나이면서 가장 덜 알려져 있고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PC에서 Alt-Tab 키를 누르는 것과 같은 앱 전환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7.0 에 도입되어 지금까지 필자가 가장 즐겨 쓰는 안드로이드 바로가기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기능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버렸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아예 몰랐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 기능의 존재를 눈치챌 만한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7.0 누가 이상일 경우 언제든지 전체보기 키(뒤로 가기 및 홈 옆에 있는 사각형 아이콘)를 2번 누르면 가장 최근에 사용한 프로세스 사이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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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화면에서도 사용하면 마지막에 사용한 앱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

 

 

2. 공유 메뉴 고정

누가 시대에 추가된 또 하나의 숨겨진 기능은 안드로이드의 시스템 수준 공유 메뉴에서 앱의 순서를 직접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대상을 계속해서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목록 상단에 둘 수 있다.

 

크롬 같은 앱에서 공유를 누른 후 목록 상의 아무 대상이나 누른 채로 있으면 나타나는 “고정” 옵션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공유 대상을 여러 개 고정할 수도 있다. 목록 상단에 알파벳 순서대로 표시된다.

 

한 가지 유의할 것은 안드로이드의 기본 시스템 수준 공유 메뉴를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앱도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구글 포토에는 자체 사용자 정의 메뉴가 있다(공유 앨범 만들기, 다른 포토 사용자와의 공유 등 해당 앱만의 항목을 포함시킬 수 있는 메뉴이다). 이러한 예외의 앱에서는 사용자가 정의한 내용이 표시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다수의 앱에서는 공유 옵션이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을 가장 편리한 장소에 두는 것이 가능하다. 누가 이런 기능을 원하지 않겠는가?

 

 

3. 화면 고정

2014년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출시 때 도입되었지만 자주 지나치는 것은 화면 고정이라는 작은 기능이다. 특정 앱이나 프로세스 하나를 화면에 고정할 수 있다. 다른 앱에 접근하려면 기기를 잠금 해제해야 한다.

 

이 개념은 사실 매우 합리적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잠시 빌려주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문서나 웹사이트 상의 내용을 확인하거나 자신의 폰이 가까이에 없어 전화를 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 이 때 필요한 앱을 2초 정도 투자해 화면에 고정시키면 폰의 나머지 부분은 아무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안심하고 기다렸다가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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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시스템 설정 보안 부분의 “화면 고정” 기능이 사용 중인지 먼저 확인한다. 그 다음에는 전체보기 키를 누른 다음 화면 상의 카드를 최대한 위로 밀어 올린다. 가장 밑에 있는 카드의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원형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앱이 화면에 고정된다. 다른 것을 열기 위해서는 뒤로 가기 키와 전체 보기 키를 함께 누른 후 기기를 잠금 해제 해야 한다.

 

 

4. 빠른 설정 사용자 정의

필자는 스마트폰의 빠른 설정 패널을 꽤 많이 사용한다. 와이파이 네트워크 연결, 손전등 켜기, 방해 금지 모드 설정 등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표시되는 바로 가기는 확장과 직접 설정이 매우 간단하지만 그 사실을 잊어버리기 쉽다.

누가를 기준으로 구글의 핵심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는 빠른 설정 타일의 배치를 바꿀 수 있게 해 준다. 한번 쓸어서 내리면 나타나는 더 작은 보기에 토글로 표시되는 바로 가기도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작은 연필 아이콘으로 시작하자. 첫 6가지 위치의 타일이 바로 토글로 나타나는 것들이다.)

 

기본적인 재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 누가에는 빠른 설정 외부 옵션 추가가 지원된다. 폰의 화면을 깨어 있는 상태로 유지하기, 필요한 위젯 꺼내기, 간단히 메모를 작성해 어딘가로 보내기 등이 가능한 타일을 추가할 수 있다. 날씨 표시와 스마트 전등 제어를 위한 타일도 있다. 심지어는 폰의 빠른 설정 부분에 넣을 수 있는 시스템 및 앱 관련 기능으로 가득한 메뉴를 제공하는 방대한 파워 팩도 있다.

 

옵션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잊지 말고 잘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5. 이중 크롬 탭 보기

안드로이드의 화면 분할 모드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닐 때 쓸모 있던 적이 거의 없지만, 매우 유용한 경우도 있다. 특히 손이 잘 안가고 잊어버리기 쉬운 기능 중 하나가 바로 화면 상에서 크롬 탭 2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의 자체 안드로이드 화면 분할 모드를 사용하는 폰이라면 크롬을 열고 기기의 전체보기 키를 누른 채로 있으면 된다. 화면이 2개로 분할되면 크롬 창의 우측 상단 모서리에 있는 옵션 메뉴를 누르고 “다른 창으로 이동”을 선택한다. 그러면 현재 탭이 화면의 ‘다른’ 쪽에 나타나 이쪽에는 다른 것을 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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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한 쪽의 링크를 길게 누르고 있다가 해당 옵션을 선택해 다른 창에서 열 수도 있다. 2개의 탭이 나란히 조화롭게 공존한다.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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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방해 금지 규칙

야간이나 회의 중에 무음 설정을 수동으로 하는 사람은 이제 없을 것이다. 누가 때부터 안드로이드에는 자동 무음 설정이 가능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기능이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고 기억해 두었다가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시스템 설정의 소리 부분을 살펴 본다. 방해 금지에 관한 항목이 눈에 띌 것이다. 누르면 여러 가지 시간대와 조건에서 폰의 행동에 대해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자동 규칙 목록이 표시된다. 이를 설정하고 활성화해 두면 안심하고 폰을 사용할 수 있다.

 

 

7. 알림 채널

마지막은 오레오(Oreo)를 사용하는 운 좋은 소수에게만 해당되지만, 여전히 언급할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지나치기 매우 쉽지만 엄청나게 가치 있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오레오의 알림 채널 시스템을 이용하면 앱의 방해 허용 시기와 방식을 미세하게 통제할 수 있다. 매우 강력한 옵션이므로 자세히 살펴 볼 가치가 있다. 오레오가 있으면서도 아직 이 기능을 사용해 보지 않았거나 한번 보고 말았다면, 몇 분만 투자해 스마트폰을 보다 효과적인 도구로 만들어 보기 바란다. editor@itworld.co.kr

 

JR Raphael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