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패드 프로, 내년 초 5G 지원 루머 “맥북보다 강력”

[테크]by ITWorld

신형 아이패드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으로 한주 내내 뜨거웠다. 먼저 아이패드 에어가 라이트닝 포트를 버리고 USB-C를 탑재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 후 iOS 14에서 사파리가 애플 펜슬을 완벽하게 지원해 주석 달기 등의 작업이 가능해진다는 소문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 출시될 아이패드 프로에서 달라진 점이 일부 유출됐는데, A14X 프로세서와 많은 이가 고대하던, 그리고 현재의 LCD보다 더 생동감 있고 절전 성능이 뛰어난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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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f Johnson/IDG

매직 키보드 지원과 iOS 14의 다른 새 기능까지 합치면 오랜만에 아이패드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5G 지원이 추가된다면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그야말로 지금까지 출시된 모바일 기기 중 가장 우수한 제품이 될 것이다. 애플 신제품에 대한 루머를 종종 적중시킨 트위터 사용자 L0vetodream은 신형 아이패드가 퀄컴 x55 모뎀을 탑재하고 5G를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이 주장이 사실로 판명된다고 해도 5G를 최초로 지원하는 태블릿이라는 타이틀은 아이패드 프로가 아니라 갤럭시 탭 S6 5G가 가져간다. 그러나 아이패드가 5G를 지원하게 되면 5G 입장에서도 커다란 이정표가 세워지는 셈이다. 2021년 5G를 지원하는 첫 번째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 유망한 상황에서 아이패드 프로도 5G를 지원하는 애플의 첫 번째 태블릿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전송 속도는 분명 엄청난 차이를 보일 것이다. 그러나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 그리고 게이밍 속도라는 장점이 5G 스마트폰에서는 상대적으로 명확한 정도에 그치는 데 반해, 아이패드에서의 5G는 완전히 판도를 뒤집는 획기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동과 여행 시의 속도가 달라진다 트랙패드, USB-C, 어마어마한 속도의 최신 프로세서를 모두 합친 신형 아이패드는 이미 맥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iOS 14에서 제스처와 탐색 기능을 지원하면 아이패드에서의 멀티태스킹 작업은 더욱 빠르고 부드러워질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아이패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여전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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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모뎀을 탑재하면 아이패드에서도 기가비트 속도를 낼 수 있다. ⓒ LEIF JOHNSON/IDG

애플 펜슬이 출시된 후 포토샵과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등의 일러스트나 이미지 편집 앱의 가능성이 확대된 것과 마찬가지로, 트랙패드를 지원하는 아이패드에서는 전문가용 앱도 많은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터치로 조작할 때보다 더욱 정밀한 조정과 입력이 가능해진다면 개발사도 전문가용 앱 인터페이스를 쇄신하고 새로운 커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아이패드의 전문가용 앱이 맥 버전보다 더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맥북 사용자는 여전히 예전 와이파이 속도로 작업하고 있다. 즉, 스타벅스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데이터를 테더링할 때도 집에서처럼 고속 인터넷의 속도와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5G를 지원하면 아이패드에서도 어디서든 광대역 속도라는 이점을 얻는다. 고화질 영화를 업로드할 수도 있고, 사전에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바로 클라우드에 저장된 대용량 PSD 파일이나 오디오 파일을 편집하는 복잡한 작업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클라우드를 USB-C 드라이브처럼 또 하나의 스토리지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디에서든 집에서처럼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면, 셀룰러 네트워크 지원 아이패드는 이동 중에도 큰 화면으로 작업할 수 있고 PC와 동급의 생산성을 내는 궁극적인 최강의 모바일 기기가 될 수 있다.


물론 네트워크 구축에는 시간이 걸린다. 또 5G 지원 아이패드의 가격이나 아이패드의 5G 요금도 지금에서는 아직 알 수 없다. 맥북과 5G에 대한 신뢰할 만한 새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면, 아이패드 프로는 마침내 많은 사용자가 원했던 미래형 태블릿으로 진화할지도 모른다. editor@itworld.co.kr


Michael Simo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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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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