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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해외 게이머들이 "한국인은 피해야 된다"고 말하는 이유

by중앙일보

해외 게이머들이 "한국인은 피해야 된

[중앙포토]

한국은 PC방 문화를 바탕으로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등 각종 게임에서 전 세계를 압도하는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4월엔 블리자드 본사의 오버워치 개발팀 직원이 직접 한국 PC방을 방문해 게임을 하는 등 한국 게임 문화와 게임 사용자들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히 화제가 된 한국인들의 게임 관련 일화를 소개한다.

 

1. 디아블로 3

2012년 디아블로 개발팀은 “절대로 쉽게 깰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디아블로 3’를 선보였다. 하지만 발매 6시간 후 한국인 게이머가 노말 단계에서 최종 보스 디아블로를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게이머들은 물론 개발팀을 당황케 했다.

해외 게이머들이 "한국인은 피해야 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노멀 다음 단계인 나이트메어의 디아블로도 발매 17시간 만에 잡으며 한국인의 엄청난 게임 실력을 입증했다.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선 “디아블로 최고 난이도를 ‘코리아 레벨’로 바꿔야 한다” “개발자가 6개월이 걸린다고 예상한 단계를 한국인이 6시간 만에 깨버렸다” “한국인들에겐 ‘디아블로 4’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2. 2012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해외 게이머들이 "한국인은 피해야 된

[사진 WCS 홈페이지 캡처]

 

2012년 8월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북미 예선에서 ‘피직스리(PhysicsLee)'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미국 선수가 맵핵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맵핵은 상대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지도로 WCS 규정에 따르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맵핵 사용이 적발된 피직스리는 향후 WCS에서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더 놀라운 것은 전종범 전 프로게이머 선수가 맵핵을 사용한 피직스리에 2대 0으로 완승해 승자 6라운드로 진출한 점이다.

 

뿐만 아니라 16강 진출자가 한국인으로 도배돼 사실상 한국인들간의 경쟁이 되기도 했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15년 6월 6.2.2 패치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국내 서버에 적용됐다. 시간여행 던전 퀘스트를 완료하면 ‘시간왜곡의 훈장’ 500개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었고 5000개가 모이면 신규 탈것인 ‘무쇠결속 망령군마의 마구’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해외 게이머들은 “시간 왜곡의 훈장 5000개를 모으려면 8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불만을 표출했지만 블리자드 개발팀에선 “의도된 부분이니 장기적으로 노력하라”는 답을 내놓았다.

해외 게이머들이 "한국인은 피해야 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이틀 뒤 한 한국인 게이머가 무쇠결속 망령군마 아이템을 착용하고 나타나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이 게이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 사진을 올리며 “목요일에 시작해서 인던(인스턴스 던전)만 하루 12시간 돈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4. 파이널 판타지 14

 

2015년 파이널 판타지 14에서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최고 등급 아이템 ‘고대의 무기’는 진화 단계마다 아이템 성능이 상승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고대의 무기는 유물, 제니스, 아트마, 아니무스를 거쳐 총 8단계까지 강화된다. 아이템 오픈이 2주도 안됐을 무렵, 한 게이머가 아니무스를 획득해 운영진들을 당황시키는 일이 벌어진다.

해외 게이머들이 "한국인은 피해야 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아니무스의 전단계인 아트마까지만 획득할 줄 알았던 운영진은 “아니무스가 뚫려있다는 사실을 지금 알았다”며 “조금 전 본사에 알아보니 설마 아트마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줄 몰랐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래서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선 한국 게이머의 실력에 대해 "한국 여자와 결혼하려면 장인과 스타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흑인들과 달리기 시합하는 것과 같다" "아기 고양이와 귀여움 대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찬사를 보낸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