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이슈 ]

김성태 연설 보고
빵 터진 이재정 “그냥 웃겼다”

by중앙일보

김성태 연설 보고 빵 터진 이재정 “

[사진 JTBC '뉴스룸',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웃음을 참지 못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그냥 웃겼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1일 김 원내대표는 “적폐청산 수사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권양숙 여사 640만불’은 왜 꿀 먹은 벙어리인가. 이재명 성남시장과 네이버 협찬 기부 자금세탁 의혹 수사는 엿 바꿔 먹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에 대해선 “틀림없이 올 연말 대한민국 광고대상에 지목될 것이다. 축하드린다”고 꼬집으면서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대통령 광고를 내는 나라가 ‘국민이 행복한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 공개와 관련해 “위안부 재협상을 안 할 거면서 까뒤집기는 왜 까뒤집었는가”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위안부 합의 양보는 없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권은 빨리 특사를 보내 아베에게 강력히 항의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연설 보고 빵 터진 이재정 “

[사진 JTBC '뉴스룸']

그러나 이를 듣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웃음을 보였다. 추미애 대표의 웃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 특히 이 의원은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리며 웃음을 참느라 힘든 모습이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보통 야당의 비판이 정확할 때는 아프고 근거 없는 비난은 반박하게 하는데, 오늘은 그냥 좀 웃겼다”며 “보통 교섭단체 대표가 연설할 때는 약간 진중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오늘 김 원내대표의 연설은 약간 과장되기도 하고 엉뚱한 느낌이 있어서 비판이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제1야당 원내대표의 연설인데 웃는 모습을 계속 보일 수가 없어 고개를 숙였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중에 왜 웃었냐고 물어봐서 ‘그냥 웃겼다’고 하니 한국당 의원도 ‘나도 좀 웃겼다’고 대답했다”고 털어놨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