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나토 정상 부인들 사이 한 남자···총리의 동성배우자

[이슈]by 중앙일보

유럽과 북미 지역 안보를 담당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29개 회원국 정상과 20개 나토 파트너국의 정상과 대표, 유엔·유럽연합(EU)과 같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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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과 동행한 영부인들의 행보도 이어졌다. 이들은 워털루에 위치한 엘리자베스 여왕 음악예배당을 방문하고 정상회의 만찬 전 모여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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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드레스를 뽐내는 영부인들 사이 눈에 한 남자가 눈에 띈다. 어느 여성 정상의 배우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는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의 동성 배우자 고티에르 데스티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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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르 베텔 총리와 고티에르 데스티네이는 지난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교제했고 베텔 총리는 재임 중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데스티네이는 외교 행사에 종종 배우자 자격으로 참석해왔다. 룩셈부르크는 2014년 동성 결혼과 동성 부부의 자녀 입양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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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기념사진에서 미국 백악관은 데스티네이의 이름을 빼고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빠르게 이슈화됐고 백악관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백악관은 뒤늦게 사진 설명을 수정해 데스티네이의 이름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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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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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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