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SNS 프로필에 남성 사진 넣고 "넌 누구냐"

[연예]by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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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기간 ‘여배우 스캔들’ 관련 의혹을 제기해 이재명 경기지사로부터 고발당한 배우 김부선이 “딸이 이 지사의 거짓말 때문에 해외로 떠난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딸 해외 노동자로 취업, 출국한다”며 “이재명, 법정에서 만나요”라고 밝혔다.


그는 “보금자리 쫓겨나는 애처로운 내 새끼”라고 안타까워하면서 “이재명 거짓말 때문에 떠나는 것”이라고 이 지사에게 화살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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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우 김부선 페이스북]

김부선은 이후 13일 새벽 1시쯤 페이스북 프로필과 커버 사진을 교체했다. 커버 사진은 지난 2007년 인천 앞바다에서 이 지사가 찍어줬다고 주장한 자신의 사진이며, 프로필 사진에는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부선은 이 사진을 두고 “넌 누구냐”며 사진 속 남성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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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이 올린 사진의 원본 추정 사진. [사진 페이스북]

이는 한 지방일간지 출판미디어국장이 4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해당 기자에게 사진 써도 된다고 허락받았나” “초상권 침해로 고소당할 수도 있다”고 댓글을 달았지만, 김부선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한편 지난 6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김 전 후보, 김부선을 맞고발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김 전 후보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기자 등을 중요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당초 경찰은 이달 초 김부선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그가 반려견 안락사 계획과 갈비뼈 부상 등 사정이 있다고 해 출석이 연기됐다. 김부선은 지난달 “건강이 회복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면 8월 말경에는 이재명의 거짓말과 모략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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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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