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혐오 음식 박물관' 말뫼에 개관해...꿈틀거리는 산낙지, 초장 찍어먹는 영상도 소개

[푸드]by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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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가 담긴 와인, 번뜩이는 눈알 칵테일, 꼬물락 거리는 구더기 치즈…'


'말뫼의 눈물'로 우리에게 알려진 스웨덴의 해안도시 말뫼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전 세계에서 엄선된(?) 혐오스런 음식들을 한자리에 모은 '혐오(disgusting) 음식 박물관'이 지난달 31일 스웨덴 말뫼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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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맛, 향, 질감, 조리 과정 등 4가지 기준에서 ‘혐오스럽다’고 평가된 35개 나라의 음식 80여 개가 전시됐다. 황소의 페니스를 주재료로 하는 요리, 살아있는 구더기가 꿈틀거리는 치즈, 박쥐를 채소와 함께 끓인 스프 등 듣기만 해도 식욕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음식들로 가득하다. 일부 음식은 현장에서 냄새를 맡거나 시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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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과의 인터뷰에서 박물관 설립자 사무엘 웨스트 박사는 “3개월 후 거리 시식회도 열고 다른 도시에도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웨스트 박사는 "아직도 세상에는 많은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며 "혐오 음식을 통해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건강음식으로 평가받는 일본의 낫또와 먹음직스러운 산낙시 역시 혐오음식으로 소개됐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혐오 음식은 다른 문화권에선 기호식품으로 바뀔 수 있다. 혐오 음식 박물관은 내년 1월 27일까지 말뫼에서 운영되고 이후 다른 도시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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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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