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별풍선 수익만 월 3000만원…연예인 시절 2배"

[연예]by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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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출신 1인방송 진행자(BJ) 강은비가 일종의 사이버 머니인 '별풍선'을 얻어 월 3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낸다고 밝혔다. 연예인 시절 정점이었을 때 한해 2억원을 벌던 것에 비하면 2배나 뛰었다고 털어놨다.

강은비는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8 아프리카TV BJ 어워드'에서 신인상과 버라이어티 여자 BJ부문을 수상했다.


강은비는 지난해 10월 방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1인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연기를 하고 싶은데 그를 찾는 곳은 없었다. BJ 변신 후 1년여가 흐른 지금 그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1년 동안 건담 프라모델 조립·낚시·축구중계 등을 주로 진행했고 방송시간은 2364시간에 달했다. 누적 시청자 수는 약 1000만명을 기록했다.


강은비는 이날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편영화에 출연했다가 쫄딱 망하고 동생의 권유로 1인방송을 하게 됐다"면서 "유튜브, 트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지만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아프리카TV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 수익으로만 월 3000만원을 받고 있다"며 "연예인 시절 정점이었을 때 1년에 2억원을 벌었는데 현재의 절반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별풍선은 시청자가 BJ에게 선물하는 사이버 머니로 1개당 110원(부가가치세 10% 포함)이다.


강은비는 "아프리카TV에서 광고수입과 구독수입, 애드벌룬, 배너광고 등 수익도 거둘 수 있다"며 "1인미디어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예인으로만 활동하던 때보다 팬도 늘어났다. 그는 "방송에서 낚시를 가면 문어를 잡아와 스태프도 챙겨주시고 오늘 행사장 입구에서 꽃을 선물해주신 팬도 계셨다"며 "연예생활 때 이런 팬이 없었는데 요즘 팬덤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내년 K리그 중계와 라이딩 등 새로운 콘텐츠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K리그를 직관하러 가 푸드트럭을 보여주고 싶고 라이딩을 하면서 맛집과 국내 여행지들을 찾아다니는 방송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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