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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천년 고찰, 유서 깊은 선비마을…색다른 하룻밤 여기 어때

by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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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든 떠나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이는 계절. 이색적인 장소에서 하룻밤 머물며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집라인을 탈 수 있는 캠핑장, 애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리조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이나 한옥으로 가보자. 경기도 남부에 다 있다.



가성비 뛰어난 의왕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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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왕송호수 캠핑장은 캠퍼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 호수 풍광이 수려한 데다 즐길 만한 레저가 많아서다. 집라인 ‘스카이레일’과 레일바이크가 있고 옛 의왕 자연학습공원을 업그레이드 한 ‘레솔레파크’도 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데다 피크닉 테이블과 바비큐 그릴까지 설치돼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왕송호수 캠핑장은 카라반, 글램핑, 텐트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텐트 데크는 2만5000원(비수기 주말 기준), 카라반과 글램핑은 9만원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애견과 함께 가는 용인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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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펫+패밀리) 사이에서 ‘댕댕이’와 함께 하룻밤 묵을 수 있는 리조트가 인기다. 용인 골드펫리조트가 대표적이다. 대형견도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잔디 운동장부터 눈에 띈다. 소형견과 중·대형견 전용 운동장이 나뉘어 있고 2중 안전문을 설치했다. 운동장 바로 앞 글램핑 사이트를 이용하면 더 각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소형견은 운동장 위 프라이빗존의 카라반과 콘도까지 동반 입실할 수 있다. 1박 16만~20만원. 숙박하지 않고 운동장과 수영장, 욕실을 쓸 수 있는 패키지(5만원)도 있다.



여주 천년 고찰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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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는 여강, 그 곁에 있는 천년 고찰 신륵사는 가을에 더 빛난다. 산책도 좋지만 1박 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신륵사에는 보물과 도 지정 문화재도 많아 문화유산 답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체험형(어른 7만원)과 휴식형(6만원) 두 가지다. 먼저 체험형 ‘강 따라 물 따라’는 예불 참가, 타종 체험 등을 경험하는 전통 불교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휴식형 ‘지금, 행복하기’는 예불과 공양 등 기본 일정 외에는 자유롭게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안성 한옥서 선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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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고장으로 알려진 안성 양성면에는 고풍스러운 마을이 있다. 행정 지명은 덕봉리이지만 사람들은 선비 마을이라 한다. 해주 오씨 집성촌으로 관련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덕봉서원, 오정방 가옥 등 선비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50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았다고 한다. 선비 복식을 하고 붓글씨 쓰기, 다도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한옥 백련재에서 민박 체험도 인기다. 전통한옥의 모양과 구조를 그대로 재현했지만 내부는 현대식으로 꾸몄다. 1박 8만~15만원.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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