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세계 최고 96m 성모 마리아상, 필리핀 바탕가스에 들어선다

[컬처]by 중앙일보

필리핀에 천주교 전파 500주년 맞는 2021년 완공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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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높이의 96m 성모 마리아상이 필리핀 바탕가스에 건설 중이다. 성모상이 들어서는 곳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가톨릭 순례지 몬테마리아다.


높이 96m, 1층 바닥 넓이 1만 2000m²의 성모상 내부 공간에는 성당을 비롯해 식당, 소극장, 주거 공간 등이 함께 들어선다. 17층에는 외부 전망대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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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장 큰 마리아상은 1983년 완공된 베네수엘라의 성모 마리아상으로 높이가 46m다.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도 비슷한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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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에 들어서는 세계 최고 성모 마리아상의 공식 이름은 '모든 아시아의 어머니(The Mother of All Asia)다. 필리핀의 유명 조각가로 최근 작고한 에두아르도 데 로스산토스카스트릴로가 설계한 성모상은 필리핀 천주교 전파 500주년을 맞는 2021년 완공된다. 필리핀은 전체 인구 약 1억명의 80%가량이 가톨릭 신자인 아시아 최대의 가톨릭 국가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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