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둘째이모 김다비’로 변신…‘주라주라’로 ‘음중’ 진출

[연예]by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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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본래의 캐릭터)’ 김신영의 ‘부캐(부캐릭터)’인 가수 ‘둘째이모 김다비’가 첫 트로트곡 ‘주라주라’를 공개하고 2일 음악방송에 출연해 라이브를 선보였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이날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 신인 가수답지 않은 노련미로 관중을 압도했다. 중년의 이모를 연상하게 하는 스타일링도 돋보였다. 특별히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왼쪽 가슴에 카네이션을 꽂고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주라주라’는 김다비가 이 시대 젊은이들을 대신해 직장내 일부 기성세대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내용의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신개념 트로트 ‘뉴트로트’만의 감각을 극대화한 곡으로, 4박 킥 리듬(4분의 4박자에서 박마다 킥드럼이 연주되는 리듬)에 리드미컬한 기타 라인이 더해진 노래로 생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고충과 애환, 바람을 담았다.


이 곡은 김신영이 직접 작사를 맡았다. 김신영이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대표인 송은이에게 헌정하는 곡이기도 하다.



“…야근할 생각은 마이소 / 오늘은 얼마 만에 하는 / 데이트 날인데 // 가족이라 하지 마이소 / 가족 같은 회사 / 내 가족은 집에 있어요…”


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둘째이모 김다비’로 가수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김다비에 대해 “빠른 45년생이고는 특기 약초캐기다. 데뷔 전 계곡산장, 오리백숙 집을 운영했다”며 “닮은꼴 연예인은 ‘기생충’ 이정은”이라고 소개했다. 또 ‘친근한 둘째 이모’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로, 젊은이들을 대신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비보에 따르면 김다비(金多㑭)는 비가 많이 오는 날에 태어났다고해 ‘다비’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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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라주라’는 발표된 1일 오후 1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트로트 장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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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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