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주황색으로 물든 美 서부, 산불 80여 건 동시다발 확산

[이슈]by 중앙일보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주 등 서부 해안의 3개 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약 85여 건이 넘는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이 현장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불은 기록적인 폭염과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산림을 태웠고 현지 주민 수천 명이 화마로부터 대피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올해 산불로 소실된 면적이 약 8903km²로 서울 면적의 약 14.7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시작된 캘리포니아 산불은 잦은 번개가 원인이었지만, 남부 엘도라도 목장공원에서 시작된 불은 '젠더 리빌(Gender Reveal) 파티' 때 사용한 폭죽이 그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젠더 리빌 파티'는 예비 부모들이 태아의 성별을 친척이나 지인들과 함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통해 확인하는 미국의 파티 문화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리건 주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1214km² 산림을 태우며 포틀랜드 남쪽의 클랙커머스 카운티 지역과 잭슨 카운티의 메드퍼드 피닉스 등지의 주택을 위협하고 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인구 7000명 규모의 피닉스 지역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주택이 소실됐다.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들조차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워싱턴 주에서는 산불이 마을로 번지면서 주택은 물론 소방서·도서관 등 공공 인프라 시설 80%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면적만 약 1335km²에 이른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샌프란시스코 만 인근 지역은 대낮에도 석양 무렵처럼 하늘이 온통 주황색으로 변했다. 도시 전체가 어둠에 휩싸인 탓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불이 계속 화산되면서 9일 오전부터는 위 3개 주에 더해 네바다 주와 애리조나 주에도 산불 적기(red flag) 경보가 내려졌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전국합동화재센터(NIFC)에 따르면 서부 지역에서는 현재 85건이 넘는 대형 산불이 진행 중이며 그중 40개가 서부 해안의 주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김상선 기자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08.07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