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부부가 함께 떠나는 전국 자동차 여행> 발간을 시작으로 여행 작가가 된 조남대 씨. 33년 공직 생활을 마친 후, 여행 작가로서 열정을 불태우며 살고 있는 그가 마주한 새로운 삶은 어떤 모습일까? 아내와 비슷한 시기에 은퇴하게 되었죠. 홀가분한 마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게 시초였습니다. 저는 운전과 여행 일지 정리를, 아내는 일정과 경비를 맡았어요. 명확히 역할 분담을 한 덕분인지 부부 싸움 한 번 하지 않고 55일간 고성에서 제주까지 257개 관광지를 돌았지요. 여행이 아무리 즐거워도 기록으로 남겨놓지 않으면 나중에
그릇마다 소담하게 음식이 담겨있다. 각자의 공간에서 분주했던 마음들이 설 차례상 앞에 모였다.돌아가신 조상을 생각하며 정성스레 향과 술, 그리고 절을 올린다. 산 사람에게 건강과 복을 기원하며 세배로 인사를 드리듯, 조상에게 차례로 인사를 올린다. 우리나라 설날 아침 풍경 중 하나다. 차례상 위에 소담한 제수가 펼쳐지기까지 준비한 이의 걱정과 노력이 있었다. 장을 봐오는 것부터 준비하고, 제기에 올리고, 상에 놓기까지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일상 속에서 쉽지 않은 노력이다. 특히, 유독 거세었던 한파는 장바구니 물가도 차갑게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 새끼>에서 배우 이태성의 엄마로 출연했 던 박영혜 씨 는 ‘자식들도 다 컸으니, 이제 나만의 시간을 좀 가져볼까?’ 했던 52세의 나이에 싱글 대디가 된 아들의 18개월 손자 육아를 전담하게 되었다. 내 인생을 뒤로 하고 다시 육아를 시작한 그녀는 이 때부터 제빵 기술, 동화 구연, 심지어 마술까지 섭렵하며 50대를 오로지 손자를 잘 키우기 위한 시간으로 보냈다. 여유가 조금 생기면 손자에게 해주려고 배운 것들을 이웃들을 위해 재능 기부를 하면서 열성적인 할머니이자 자원 봉사자로 살았다. 그리고 63
미식을 탐험하는 여행만큼 즐거운 것도 없다. 전주의 옛길을 따라 골목골목에 펼쳐진 맛집 탐험은 그야말로 전주 여행을 오감으로 즐기는 최고의 방법이다. 천천히 걸으며 맛보는 전주 맛집 기행을 소개한다. 전주의 옛 모습을 찾아가는 코스로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어 1, 2코스로 나누어 걸어도 다 둘러보기 어렵다. 골목골목 옛길을 따라 다양한 시대의 기억과 삶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경기전 정문→ 최명희문학관→ 부채문화관→ 600년 은행나무→ 소리문화관→ 전통술박물관→ 승광재→ 여명카메라박물관→ 전주 전통한지원→ 오목대관광안내소
예루살렘의 서쪽 성벽은 유대인들이 가장 성스럽게 여기는 장소다. 유대인이 세운 성전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으로 그들만의 종교의식을 행하고, 하나님에게 삶을 이야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서쪽 성벽은 우리에게 ‘통곡의 벽’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로마군이 많은 유대인을 죽였는데, 이 비극을 지켜본 성벽이 밤이 되면 눈물을 흘렸다는 설과 유대인들이 이곳에 모여 기도를 올리고 노래를 부르는데 그 소리가 울부짖는 것처럼 들린다는 설 등이 전해진다.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이곳에 온 여행객들은 전통에 따라 작은 쪽지에 각자의 소원
사랑받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라. 자칭 ‘자기애가 강한 사람’인 남궁옥분은 조언한다.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자신의 몸을 끔찍이 아끼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뜨거운 물 3분의 2와 차가운 물 3분의 1을 섞어 만든 순환수를 마셔요. 그리고 효소를 마시고 사과를 먹습니다. 10년 이상 지켜온 습관인데, 아침을 맞는 저만의 의식이죠. 또 건강을 위해 10여 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108배도 하고 있어요. 종교적 의미라기보다 다른 운동을 하지 않아도 건강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108배를 하면
김장철이 돌아왔다. ‘며느님’에게 김장한다고 연락하기가 겁이 난다는 시어머니들의 상담 문의가 많아졌다. 김장하기 전부터 ‘몸살난다’는 고부간의 긴장감과 갈등. 서로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까? 시어머니 “이번주 토요일에 김장하는데 너 바쁘니?”(속마음 : ‘아무리 바빠도 올거지?’) 며느리 “네, 요즘 너무 바빠서요.”(속마음 : ‘상의도 없이 날짜를 정하시면 어떡해요’) 시어머니 “바쁘면 할 수 없고, 김장한다는 것만 알고 있어~.”(속마음 : ‘김장한다는데 아무리 바빠도 어떻게든 오겠지’) 며느리 “네?”(속마음 : 나보
<나 혼자 산다>에서 마마무 화사가 황금빛 그릇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나무 막대로 타격했다. 에서 마마무 화사가 황금빛 그릇을 들고 나오자 박나래가 툭 던진 말이다. 그것이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다들 궁금해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요가 매트에 살포시 앉은 화사. 그녀는 그릇을 손바닥에 가만히 올려놓고 나무 막대로 그릇을 타격했다. 그러자 공간을 가득 채우는 맑은 종 소리. 소리의 울림은 꽤나 길고 깊었다. 이 영상을 보던 MC들은 소리가 자신들에게도 전해진다며 놀란 반응이었다. 놀란 건 MC들뿐만이 아니었다. 이후 황금빛 그릇의 정체
개그맨에서 연극인, 피자 가게 주인으로 인생의 항로를 바꾼 이원승에게‘내 멋대로 사는 법’에 대해 물었다. “나는 스스로 ‘몽키호테’ 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남들이 지어준 몽키라는 별명과 세르반테스의 소설 속 인물 돈키호테를 합친 이름. 이 별명이 참 마음에 든다. 스스로 몽키호테가 된 뒤 더욱더 많은 일을 벌일 수 있었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주저하지 않았다.” 이원승이 최근 출간한 <피자 한판 인생 두판>(이유출판)의 프롤로그 중 한 대목이다. 서른아홉에 연극인이 되기 위해, 피자계의 문익점이 되기 위해 꽃길 대신 흙길을 선
3년 전 데뷔한 신인 모델인 주디스 보이드는 현재 76세, 20~30대 패션 종사자들이 워너비로 꼽는 린다 라이트는 현재 72세이다. 76세의 나이에도 뉴욕 패션위크에서 시니어 현역 모델로 활동하는 주디스 보이드(Judith Boyd). 화려한 모자가 트레이드마크인 그녀는 인스타그램(@stylecrone) 팔로어 5.5만 명, 블로그 구독자 1만 명을 거느린 파워 인플루언서. 스스로를 그랜플루언서(granfluencer, grandmother+influencer)로 부르는 그녀는 놀랍게도 3년 전에 데뷔한 신인 모델이다. 간호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