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이 나왔습니다. 앞뒤 디자인이 일부 바뀌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새로 생기는 등 부분 변경치고는 제법 변화가 큽니다. 현재 카니발은 4세대 모델이고 지난 2020년 8월에 출시되었습니다. 국내에 판매 중인 유일한 국산 미니밴이어서 4세대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었죠. 3년 만에 상품성을 개선해 새롭게 선보인 카니발 부분 변경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니발 부분 변경은 패밀리룩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뤄졌습니다.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현대적인 대담함’이라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전체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소형 SUV EV3와 준중형 세단 EV4 콘셉트가 공개되면서 EV6, EV9, EV5를 포함해 EV 시리즈의 수가 5개로 늘어났죠. 해외 시장 전용 모델로 EV2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기아의 모델 확장을 보면 전기차 시대에 맞춰 브랜드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EV6는 기아 전기차 EV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면서 얼리 어답터 수요를 흡수하고, EV9은 대형 고급 전기차로 수입 전기차 수요에 대응합니다. 최근 양산차를 공개하고 판매를 준비 중인 EV5는
최근 3년 동안 수입차 시장에서 티구안 판매량을 보면 2020년 1만1,663대로 3위, 2021년 4,851대로 13위, 2022년 6,190대로 9위를 기록해 기복은 있지만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티구안의 인기 비결은 국내에서 살 수 있는 유일한 독일산 준중형급 대중 SUV라는 점입니다. 해당 차종이 많을 것 같으면서도 없는 분야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2007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 760만 대를 기록하며 폭스바겐의 대표 SUV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티구안 3세대 모델이 선보였습니다
고성능 자동차는 브랜드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오랫동안 고유한 특성을 고수하면서 특징이 생겨난 거죠. 고성능 브랜드의 대표 주자인 독일 3사를 보겠습니다. BMW M은 자연흡기 엔진과 뒷바퀴굴림, AMG는 대배기량 엔진, 아우디 S/RS는 네바퀴굴림을 내세워 경쟁했습니다. 3사 공통으로는 가솔린 엔진만 사용하고 SUV에는 고성능 모델을 두지 않았죠. 그런데 이제 그런 특징도 옛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고성능 차종 다양화, 친환경 규제, 출력 증대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면서 각 브랜드가 고수하던 원칙도 깨졌습니다. BMW
제네시스 브랜드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라인업 확장도 그중 하나입니다. 제네시스는 국산차에서 유일한 고급차 브랜드입니다. 2015년에 생겨나 8년이나 지났지만, 다른 고급차와 비교하면 여전히 제네시스의 역사는 짧습니다. 아직도 브랜드에 채워야 할 부분이 많죠.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 없는 라인업을 채우는 일도 제네시스가 먼저 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제네시스는 차근차근 모델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GV80 쿠페를 라인업에 추가했습니다. 고급차 브랜드에는 꼭 있는 쿠페형 SUV죠. GV80 쿠페는
전기차가 몰고 온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모델 라인업의 일대 혼란도 변화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을 그대로 둔 채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브랜드 전체 라인업에서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하면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조화를 유지해야 하죠.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시기라서 각 브랜드의 라인업을 보면 혼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브랜드마다 전략도 제각각이어서 더 복잡하죠. 새로 나온 내연기관 파사트는 전기차 시대에 폭스바겐의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단이 없어지고 왜건인 바리안트만 남긴 파격
VIP의 자동차 하면 어떤 모델이 떠오르나요? 보통 고급 브랜드의 기함급 대형 세단이 생각날 겁니다.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처럼 뒷좌석에 초점을 맞춘 쇼퍼드리븐 세단 말이죠. 그런데 여러 명이 같이 이용한다면 또는 개인이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싶다면 어떤 차가 VIP 용도로 적합할까요? 인원이 많은 아이돌 그룹, 달리는 업무 공간이 필요한 기업인, 여러 수행원과 함께 다니는 정치인, 공간이 넓은 가족용 고급차가 필요한 부유층 등 VIP용 다인승 자동차는 시장은 작아도 꾸준한 수요가 따르는 영역입니다. 이런 필요에 따라 나
지금 자동차 회사들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일까요? 아마 전기차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냐일 겁니다. 10여년 전부터 전동화가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차 시장 진입도 급하게 진행된 면이 있죠. 몇 년까지 전기차를 몇 대 내놓고 비중을 얼마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는 내놓았지만 실제로 실천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전환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좀더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을 보여줘야 할 때가 온 거죠. 벤츠는 지난 2023 IAA 모빌리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경쟁이 뜨겁습니다. 몇 년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원대한 전동화 목표를 내세우며 전기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죠. 가까이는 2025년 조금 멀게는 2030년까지 계획을 선보이며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2023년인 지금, 전동화 목표를 향해 가는 변화의 모습이 서서히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주류의 자리로 올라서는 과도기의 모습이 드러나는 거죠. 최근에 전동화로 주목받은 브랜드는 미니입니다. 미니 쿠퍼와 컨트리맨 신형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기차를 먼저 들고나왔습니다. 내연기관 모델은 나중에 나온다고 하
슈퍼카나 초호화 브랜드의 특징 중 하나는 소품종입니다. 적은 차종으로 희소성을 높이는 전략이죠. 시간이 흐르면서 소품종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소품종 소량 생산으로는 살아남기 힘들어지면서 여러 브랜드가 다품종으로 돌아섰죠. 롤스로이스나 벤틀리처럼 여전히 일부 브랜드는 서너 차종만 생산하는 소품종을 이어갑니다. 람보르기니도 그중 하나입니다. 우라칸, 레부엘토, 우루스 딱 세 차종만 생산하죠. 차종이 적다 보니 새로운 차를 만들 때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브랜드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판매에도 어느 정도 기여하고 트렌드에도 맞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