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기대를 끄는 국산 신차는 단연 기아 EV9입니다. 기아는 물론 국산차 최초로 선보이는 대형 전기 SUV죠. 없던 차가 새로 생기는 만큼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큽니다. 주목할 부분은 숫자 9와 대형급 크기입니다. EV9이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기함이라는 뜻이죠. 최고 위치를 차지하는 모델인 만큼 디자인, 성능, 첨단기술 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더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가장 따끈한 정보는 지난 3월 15일에 나온 외부 디자인과 실내입니다. 파워트레인과 성능,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값 또한
세계 3대 구경거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예로부터 불구경, 물구경, 싸움 구경을 3대 구경거리라 불렀습니다. 자동차 분야에도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독일 고급 브랜드 3사(이하 독3사)의 경쟁도 그중 하나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세 브랜드는 오래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고급 브랜드인 만큼 자존심과 명성이 걸린 문제라서 결과에 늘 관심이 쏠리죠.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자동차 시장의 경쟁 양상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 구조가 간단하고 부품이 적어서 제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수입 대중차의 부재도 그중 하나입니다. 시장 취향이 고급차 위주로 흘러가는 데다가 국산차의 경쟁력이 높아서 수입 대중차의 설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다양한 차종을 경험해보고 싶은 소비자로서는 아쉬움이 남죠. 수입 대중차가 적은 분야로는 대형 SUV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국산 대중차로는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모하비, 쌍용 렉스턴이 있죠(이들의 차급이 준대형이냐 대형이냐는 논란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국내 법규에 따라 대형으로 분류했습니다). 크기로 볼 때 이들과 급이 맞
치열한 예약 뚫고 오른 국내 제일 설경 어땠을까자동차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카는 어떤 차일까요? 바로 포드 머스탱입니다. 1964년 처음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1,000만 대 이상 팔렸습니다. 2위인 쉐보레 카마로가 500만 대 수준이고, 그 아래 순위는 100만 대 이하이니 차이가 엄청나죠. 머스탱은 판매량 못지않게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1964년 처음 나와서 60년 동안이나 장수하며 지난해에는 7세대 모델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긴 역사를 이어오는 모델은 머스탱 말고도 여럿 더 있지만,
세상에는 상식을 깨는 차가 많습니다. 경차만큼 작은데 고급차여서 가격이 일반 대형차만큼 비싸거나, 둘밖에 타지 않는 쿠페인데 차체는 초대형이거나, SUV인데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이거나…. 리무진도 그중 하나입니다. 보통 리무진이라고 하면 세단의 차체를 늘여서 추가 좌석을 배치하거나 뒷좌석 공간을 더 확보한 차를 말하죠. 자동차 차종 분류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상할 것 없는 차입니다. 그런데 왜 리무진이 상식을 깨는 차일까요? 리무진 하면 일반적으로 대형 세단의 뒤를 늘여 만들지만 그렇지 않은 차도 있습니다. 상식과는 거리가
대형 세단은 중고로 구입할 때 가장 매력적인 차급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새 차를 살 때 대형 세단은 쉬운 선택지가 아닙니다. ‘품격’ 등의 이미지에 끌리더라도 가격이나 유지비 등을 감안하면 쉽게 엄두를 낼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고 대형 세단이라면 어느 정도 감가상각이 이뤄진 상태이기에, 좋은 매물을 찾는다면 아랫급의 신차를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대형 세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고 대형 세단의 판매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델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을까요? KB차차차 데이터를 기준으로 2
운행가능 여부에 따라 색이 다른 자동차 경고등 안녕하세요, KB차차차 포스트 지기입니다. 자동차는 수만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집니다. 동력을 만드는 엔진, 엔진을 식히는 라디에이터, 출력을 전달하는 변속기, 차를 떠받드는 서스펜션 등 각각의 기계장치가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죠. 이처럼 다양한 장비가 탑재되는 만큼 고장을 피해가기란 어렵습니다. 정기점검을 받거나 교체가 예상되는 부품을 사전에 수리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들여도 예기치 못한 고장은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자동차회사는 운전자가 자동
연비를 높이고 저렴한 연료를 사용하는 것 외에 연료비를 줄이는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던 자동차 제조사가 들고나온 방법은 ‘바이퓨얼(bi-fuel)’입니다. 말 그대로 연료(fuel)를 두 가지(bi)로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두 연료의 장점만 뽑아 쓰겠다는 거죠. 보통 한 엔진에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조합으로 연료를 구성합니다. 대체로 가솔린에 LPG나 CNG 조합이고, 그중에서도 대중성이 높은 LPG가 주종을 이룹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쌍용자동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는 바이퓨얼 모델입니다. 가솔린과 LPG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렉서스의 첫 모델인 RZ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렉서스는 국내 판매량의 95% 이상이 하이브리드일 정도로 하이브리드에 강하지만 전기차에는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신형 모델인 RZ의 출시를 기점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입니다. 렉서스 RZ는 중대한 책임을 안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전에 렉서스가 출시한 전기차 UX300e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조해 만들었기에 짧은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렉서스답지 않은 완성도로 국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RZ는
최근에 선보인 BMW의 신형 7시리즈가 최고급 수입차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형 7시리즈는 지난해 12월 16일 국내에서 발표된 따끈따끈한 모델이죠. 국내 도입 모델은 최고출력 381마력의 직렬 6기통 3.0L 터보 엔진을 얹은 내연기관 모델인 740i와 최고출력 544마력의 전기차 i7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모델 중 전기차 버전인 i7이 내연기관 모델보다 성능이나 가격이 더 높습니다. 7시리즈의 이미지를 견인하는 모델로 이젠 전기차를 내세운 것이죠. 신형 7시리즈는 화끈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장비로 주목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