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이슈 ]

강성태 “현실의 스카이캐슬?
차비로만 500만 원”

byKBS

대학생때 과외 첫 만남에 월급 아닌 차비로만 500만원 건네

드라마 스카이캐슬, 과장된 부분 있으나 기본적인 틀은 사실

모든 걸 다 해야 하는 학종시대의 학생들 보면 눈물 나

요즘 학생들,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모든 걸 준비하는 무한 경쟁에 놓여

학종전형 취지는 좋으나 이상적... 공교육서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적용해야

미안한 학생들에게 해줄 말? 혼자가 아니야

강성태 “현실의 스카이캐슬? 차비로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 방송시간 : 1월 25일(금) 7:25~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강성태 대표(공신닷컴)

▷ 김경래 : 요즘 화제의 드라마가 있습니다. SKY캐슬이라고요. 이 고급 주택에 사는 상류층 부모들이 자녀를 이른바 SKY 서울대 이런 데죠. 상위 0.1%의 학생으로 만들려는 욕망, 뜨거운 욕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화제가 되는 이유는 당연히 우리 현실에서 많이 보는 그런 장면이고 충분히 유추하고 추측할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입시 스릴러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거를 어떻게 이 분은 어떻게 봤는지 궁금합니다. 공부의 신으로 알려진 분입니다.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강성태 : 네, 안녕하세요? 강성태입니다.


▷ 김경래 : 공부의 신이세요?


▶ 강성태 : 아, 네. 죄송하게도 그렇게 알려지게 됐는데요.


▷ 김경래 : 모르시는 분들 위해서 왜 공부의 신으로 불리게 됐는지 간단하게 좀 얘기해 주세요.


▶ 강성태 : 원래는 제가 대학생 때 교육 봉사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좀 형편 어려운 학생들 가르치는 일해왔는데 그때 공신을 정했는데 그때는 공부를 신나게 도와주자는 그런 어떤 의미였거든요.


▷ 김경래 : 아, 진짜요? 공부를 신나게 하자.


▶ 강성태 : 그렇게 도와주는 거. 그런데 이제 그게 방송이며 책이며 공부의 신으로 알려지게 돼서요. 이제는 저희도 그냥 공부의 신이라고 하고 다닙니다.


▷ 김경래 : 지금은 관련된 공신닷컴이라는 데는 사교육하는 데인가요? 어떤 겁니까? 제가 잘 몰라서요.


▶ 강성태 : 저희가 이제 흔히 자기주도학습법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공부법을 알려주고 그리고 특히 학생들은 동기 부여시키는 게 중요해서 그런 어떤 공부법이랑 동기 부여 그런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무료로도 볼 수 있는 모양이죠?


▶ 강성태 : 무료로 보실 수 있어요. 조건이 있긴 한데 특정 기간 동안 공부를 하면 무료로 볼 수 있어요.


▷ 김경래 :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애들에게 무료로. 그런데 제가 오늘 연결한 이유는 SKY캐슬 보셨나요?


▶ 강성태 : 예, 제가 다 보지는 못했어도 좀 봤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강성태 대표는 공부를 하는 아이들, 학생들을 도와주는 역할이잖아요. 그 역할이 SKY캐슬에 나와요, 입시코디라고.


▶ 강성태 : 맞습니다.


▷ 김경래 : 거기 캐릭터 이름은 김주영 선생님, 김주영 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본인이 하시는 일도 그런 일이라고 보면 되나요? 어떻습니까? 좀 경우는 다르지만.


▶ 강성태 : 거의 원래 그런 소외계층 학생들 같은 경우는 그냥 공부만 가르쳐줘서는 안 되고 동기 부여도 시켜줘야 되고 어떤 가정형편부터 해서 여러 가지 것들을 도움을 줘요. 저희는 그걸 멘토라고 표현하는데 그런 멘토링 활동을 했으니까 비슷한 부분이 있죠, 아무래도.


▷ 김경래 : 그런데 거기서부터 부유층, 상류층의 자녀를 대상으로 이런 멘토, 입시코디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아본 적이 있으세요?


▶ 강성태 : 제가 이런 활동한 지가 좀 되다 보니까 많이 받았죠. 그런데 이 활동을 하고 제가 돈을 받고 그런 걸 한 적은 없어서 그리고 이제는 아예 만나지도 않으니까 실제로 해본 적은 없지만 제안은 꽤.


▷ 김경래 : 그래요? 그런데 그쪽에서 제안을 할 때 드라마처럼 꽤 거액을 부르기도 하고 이랬을 것 같은데 맞나요?


▶ 강성태 : 처음부터 엄청 큰돈을 제시한다기보다 좀 오래된 일이긴 한데 대학생 때 한 달 과외비 이런 걸로 치면 처음 만나는 그 자리인데 차비하라고 챙겨주셨는데 이걸 보니까 5장이 들어 있더라고요.


▷ 김경래 : 5장이면 5만 원인가요?


▶ 강성태 : 아니요, 100만 원 수표가 5장.


▷ 김경래 : 500만 원이요? 한 번 만났는데.


▶ 강성태 : 한 번 만났는데 저는 그거를 한 달치로 이해를 했는데 그래서 돌려드렸어요.


▷ 김경래 : 그러면 드라마를 보시면 이게 픽션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현실이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 관련된 일을 하는 분이시니까.


▶ 강성태 : 과장된 부분이 사실 많죠.


▷ 김경래 : 드라마니까 물론 있겠죠.


▶ 강성태 : 그런데 기본적인 틀은 사실이죠.


▷ 김경래 : 그래요? 그런데 학생들은 저 같으면 제가 입시를 할 때는 그래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물론 지나고 나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일 수도 있지만. 학생들이 참 그렇게 해서 살 수 있겠습니까? 행복하게? 너무 불행하잖아요, 학창시절이라는 게. 어떻게 학생들 보시면 어때요? 요새 학생들 보시면.


▶ 강성태 : 눈물이 날 것 같은 진짜.


▷ 김경래 : 어떤 부분이 그렇습니까?


▶ 강성태 : 그러니까 이제 다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뭐 예를 들면 시험 옛날에는 수능이나 뭐 하나를 준비하는 게 아니라 학종이라고 하잖아요.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드라마에서도 학종시대라고 한 걸로 기억하는데 그러니까 학생부가 학생의 모든 걸 기록한 건데 그걸 종합적으로 본다. 그러니까 다 본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옛날에는 100m 달리기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운동선수로 본다면 지금은 창 던지기도 해야 되고 뭐 축구도 해야 되고 아니면 피겨 스케이팅도 해야 되고 다. 그게 잠재력을 본다는 취지 자체는 좋은데 너무 다해야 되고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다 본다는 것은 사실 끝도 없는 경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 김경래 : 이게 학생들도 불행하고 부모들은 그 학생들을 이렇게 돌보느라고 그리고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다 힘든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이 그 고민을 하잖아요. 우리나라처럼 교육 전문가들이 많은 나라가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다 교육 전문가니까. 그 교육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뭘 어떻게 해야 될 것 같습니까? 우리나라의 교육 암울하잖아요. 아이들 봐도 암울하고 어떻습니까? 뭘 바꿔야 할 것 같아요?


▶ 강성태 : 저는 뭐 그렇게 정치적인 그런 입장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그냥 현장에 있는 사람인데요.


▷ 김경래 : 그러니까요. 본인의 입장에서요.


▶ 강성태 : 그러니까 이게 이런 어떤 수시나 학종 전형이 엄청 빠르게 엄청나게 많이 비중이 확대됐는데 그 자체는 되게 좋거든요. 되게 잠재력까지 보고 뽑는다니까 되게 좋죠. 문제는 이게 너무 이상적이어서 현실을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런 제도가 잘되려면 여기 드라마에 나오는 코디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공교육에서 커버를 해줄 수 있는 한에서 학종을 하거나 이래야 하는데 이게 담임 선생님께서 그런 역을 주로 하셔야 되는데 그런데 솔직히 반마다 수업 들어가시는 것만으로도 진짜 녹초가 되는 게 현실인데 이런 행정 업무도 되게 많고요. 그래서 학생 1명, 1명 케어를 하기가 참 어렵죠. 그래서 선생님들 그런 것 같은 것도 줄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교육 현실을 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정책을 입안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기본적으로는.


▶ 강성태 : 그게 너무 뻔한 말이고 너무 많은 분들께서 하시는 말씀이긴 한데요.


▷ 김경래 : 뻔한데 잘 안 지켜지니까 계속 얘기가 나오는 거죠.


▶ 강성태 : 그게 불가능한 일인가봐요. 몇 년간 느껴온 건데.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궁금한 게 많은데 한 가지만 마지막으로 여쭤볼게요. 학생들 때문에 공부 때문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습니까? 그렇죠? 뭐라고 얘기해 주고 싶으십니까?


▶ 강성태 : 이런 상황에서 뭐 이렇게 딱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말이 많지 않아서 미안하기도 한데 그냥 혼자가 아니라는 말, 그나마 해줄 수 있는 게. 그러니까 뭐 이렇게 가만히 누가 코디가 와서 다 챙겨주지는 못하지만 학교 많은 선생님들 중에서는 그래도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고 그리고 자료를 많이 가지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또 저 같은 경우도 매일 유튜브에 자료를 올려요. 저 같은 인터넷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 주변에 찾아보면 그래도 좀 있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고민 있으면 대표님에게 이메일 하나 보내는 것도 좋겠네요, 강성태 대표님께.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성태 : 네,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