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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단독] 6시간 만에 돌아 온 범행 현장…이유는 ‘사체은닉’

byKBS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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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살해 사건 피의자가 사체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다. 유족은 계획적 살인이라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9일 취재진이 제주시 민속오일장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 모(28) 씨는 범행 6시간 뒤 다시 범행 장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전화 빛을 이용해 주변을 배회하던 강 씨는 시신을 옮기려다 실패하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강 씨는 조사과정에서 시신을 감추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무거워 옮기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강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훔친 여성의 카드를 이용해 생필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발적 범행이 아닌, 강도 범행을 철저히 계획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인터넷방송에 돈 탕진…유족 "신상공개 해야" 엄벌 촉구


강 씨는 여성 BJ에게 선물을 주는 등 평소 인터넷 방송에 돈을 탕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단순 생계형 범죄가 아니"라며 강 씨에 대한 엄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했다.


경찰은 강도살해 혐의에 더해 사체은닉 미수와 신용카드 부정사용, 절도 혐의 등을 추가해 내일(10일) 강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강 씨는 지난달 30일 저녁 6시 50분쯤 편의점에서 퇴근해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피해 여성을 따라가는 트럭을 특정, 이튿날 밤 10시 48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민속촌 공용주차장에서 강 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차량에선 범행 당시 착용했던 혈흔이 묻어있는 신발과 의류, 모자, 흉기 2점 등이 발견됐다.


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