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지난해 풀 모델 체인지를 통해 선보인 2016 신세대 RX는 하이브리드 RX450h와 3500cc V6 엔진이 탑재된 RX350 2종으로 전량 렉서스의 주력 생산기지인 토요타자동차 규슈에서 생산된다.

RX의 국내 판매가격은 RX450h Supreme(표준형) 7740만원, Executive(고급형) 8740만원, F Sport 8740만원, RX350 Executive(고급형) 8200만원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콤팩트 NX300h와 함께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의 확고한 시장 확보를 위해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2017 RX의 압권은 단연 대폭 커진 차체와 더불어 과감하고 화려해진 외관이다. 프리미엄 중대형 SUV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를 반영해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전장 120㎜, 전폭 10㎜, 전고 20㎜, 휠베이스 50㎜를 키워 플래그십 LS에 버금가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을 이전 세대 모델보다 더욱 크게 강조하고,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압도적인 인상을 선사한다.

RX 고유의 ‘쾌적한 승차감’과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 ‘환경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혁신도 단행했다. 특히 RX450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렉서스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진보한 버전이며 복합연비 역시 12.8㎞/ℓ로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됐다.

차의 주행상태(평지, 빙판길, 코너링 등)에 따라 앞 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첨단 AWD 시스템이 전 차종에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플랫폼 전체에 걸친 여러 가지 개선이 이뤄져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주행 성능과 조종 안정성은 더욱 향상됐다.

또 풀 사이즈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 터치리스 파워 백도어 등 다양한 렉서스 최초의 첨단 편의장치와 ‘동급 최다 10개 SRS 에어백’ ‘VDIM(차량 다이내믹스 통합 관리)’ ‘RCTA (후측방경고시스템)’와 ‘BSM(사각지대 감지장치)’ 등 첨단 안전시스템이 주행의 편의와 안전을 지원한다.

RX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26만대 이상을 판매해 렉서스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ES와 함께 렉서스의 글로벌 주력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