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이슈 ]

5.5 규모 지진.."커피 마시는데 갑자기 유리창 깨져"

by경향신문

15일 오후 경북 포항 일대에 규모 5.5 지진이 발생한 뒤 피해 상황이 속속 SNS 등을 통해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포항 외에도 부산 등의 인근 지역을 포함, 경기 수도권 지역까지 지진을 감지했다는 경험담, 피해 사례가 속속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이날 지진 발생 직후 경향신문 공식 트위터를 통해 독자들이 제보해온 사진에서 포항 지진 피해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5.5 규모 지진.."커피 마시는데

한 트위터리안이 지진 첫 발생 후 10분쯤 지난 오후 2시 44분에 업로드한 사진엔 포항 북부해수욕장의 투썸플레이스 카페의 겉벽면 유리가 완파된 장면이 담겨있다. 유리가 지진으로 인해 산산조각나면서 유리 파편이 매장 테이블 안쪽까지 날아든 상황이다. 

5.5 규모 지진.."커피 마시는데

오후 2시 44분에 올라온 사진을 봐도 지진 피해의 심각성은 드러난다. 학교 기숙사, 복도를 찍은 해당 사진을 보면 벽면, 손잡이, 사다리 등 건축 자재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계단과 복도를 막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5 규모 지진.."커피 마시는데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포항 길거리 사진은 건축물로부터 떨어져나온 석재, 자재들이 길가에 주차돼있는 차량 위로 떨어지면서 고스란히 지진 피해를 입은 광경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카페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돌가루가 떨어지고 컵이 깨지면서 커피먹다가 뛰쳐 나왔다” “우리학교 운동장, 벽 다 갈라지고 도로가 물바다가 됐다. 내일 수험생들은 어떡하느냐” 는 등의 경험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5.5 규모 지진.."커피 마시는데
5.5 규모 지진.."커피 마시는데
5.5 규모 지진.."커피 마시는데

한편 16일 수능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이날 예비소집에 참여했던 포항 지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지진 피해가 속히 복구되지 못하거나 여진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 수학능력시험이 예정대로 치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SNS에선 지진 이후 이용하던 스마트폰이 순간적으로 먹통이 되었다는 제보도 잇따랐다. 지난해 7월 경주 지진 당시에도 피해가 커지자 안부를 묻는 메시지들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서비스가 오류를 일으키기도 했다.

 

<김지원·이진주 기자 deepdeep@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