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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문준용씨 “특혜의혹 제기는 제가 힘들게 쌓아온 실적 폄훼하는 행위”

by경향신문

작가 문준용씨가 바른정당 등의 ‘평창미디어아트프로젝트’ 특혜 의혹 제기를 두고 8일 입장문을 냈다. 문씨는 대통령 아들이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제기는 그간 자신의 실적을 폄훼하는 행위라며 바른정당에 사과하라고 했다. 문씨는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충분한 기간 동안 작가로서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 이 전시회에 초대 받았다”며 “이에 대한 무분별한 특혜 의혹 제기는 제가 힘들게 쌓아온 실적을 폄훼하는 행위”라고 했다.

문준용씨 “특혜의혹 제기는 제가 힘들

문준용씨가 지난해 6월 ‘빈 페이지’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열린 ‘아티스트 토크’를 마친 뒤 자신의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비행’을 설명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씨는 “‘평창미디어아트프로젝트’는 정부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원 없이 민간 기업이 자율적으로 주최했다”며 “정부나 공공기관의 개입·관여의 소지가 전혀 없으며, 저의 출품은 특혜를 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문씨는 “부족한 예산 속에 많은 분들의 재능기부로 어렵게 이루어진 전시회”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분들의 노력에 오명이 씌워지고 가치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문씨는 “제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모든 작품 활동에 비방을 일삼는다면, 앞으로 ‘개인 문준용’, ‘작가 문준용’으로서 어떠한 활동도 하지 못하게 된다.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문씨는 특혜 의혹 제기 논평을 낸 바른정당에 사과하라고 했다. 인터넷에 이뤄지는 비방도 중단되기 바란다고 했다.

 

바른정당 황유정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맘 먹은대로.. 고용정보원 직원에서 평창올림픽 전시작가로 변신성공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관계자들은 공정한 심사로 선발되었다고 하지만 객관적 기준보다는 개인의 선호가 심사기준이 되는 예술세계에서 이런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만일 문준용씨가 권력을 손에 쥔 부모덕에 잘나가는 것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적폐”라고 했다.

 

다음은 문준용씨 입장문 전문이다.

문준용씨 “특혜의혹 제기는 제가 힘들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