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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박근혜 자서전 인기, 팬카페 있던 중국...CCTV 박근혜 첫재판 생중계

by경향신문

박근혜 자서전 인기, 팬카페 있던 중

영국 BBC 뉴스 홈페이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소식이 맨체스터 테러 아래 두번째 중요한 뉴스로 걸렸다. BBC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서전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웨이보에 팬카페가 생길 정도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과 관심이 컸다. 그만큼 23일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CCTV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현장에 특파원을 보내 생중계하며 박 전 대통령의 호송 상황과 재판의 의미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방송은 ‘박근혜 첫 재판의 5가지 관점’이라는 리포트로 첫 재판 방청객 추첨 경쟁률이 7:1을 넘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끌었고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는 것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21년 만이라는 점 등을 짚었다. 봉황망은 한국 언론을 실시간으로 인용하며 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도착해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 등을 화보로 전했다. 이 언론은 “박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지는 않았고 가슴에 수인번호가 적힌 배지를 달았다”며 모습을 자세히 묘사했다. 

 

중국신문망은 “탄핵을 당한 후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을 한국인들이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다”며 “반년 새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시감을 보냈지만 앞으로도 한동안 힘든 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뉴스 홈페이지에서 이날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콘서트 테러 사건 다음 2번째 중요한 뉴스로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소식을 다뤘다. BBC는 “박 전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며 “극적 추락의 마지막 단계”라고 보도했다. 

 

미국 CNN은 “한국의 전직 대통령 박근혜가 피고인석에 선다”며 “부패 스캔들의 마지막 장”이라고 표현했다. CNN은 “지난 19일 500여명이 방청석 자리를 얻기 위해 줄을 섰다”며 ‘정의가 실현되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고 말한 한 여성의 말을 전했다.

 

베이징 박은경특파원·이인숙기자 sook97@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