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투소에 대한 7가지 이야기

[여행]by 클룩 KLOOK
“쇼미더머니에 나왔던 곳 거기 이름이 뭐지?”

 

“어떤 곳?”

 

“그 왜, 헐리우드 스타들 같은 유명한 사람 밀랍인형 많고 그런...”

 

“밀랍인형 박물관?”

 

“아닌데? 분명 무슨 이름이 있었는데!”

그렇다. 그냥 밀랍인형 박물관이 아니다. 엄연한 명칭이 있다. 바로 ‘마담투소’

 

최근 쇼미더머니에 등장해서 이슈가 됐던 곳은 홍콩의 마담투소다. 하지만,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마담투소가 더 크고 유명해 싱가포르 여행의 필수 코스다. 클라키 로드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오챠드 로드에서 쇼핑을 하는 것보다 더 재밌다.

마담 투소에 대한 7가지 이야기 마담 투소에 대한 7가지 이야기 마담 투소에 대한 7가지 이야기

마담투소의 인기가 즉각적으로 와닿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마담투소라는 명칭이 우리에겐 낯설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필자 역시 마담투소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땐, 프랑스 중세의 어느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그다지 재미없는 연극의 한 장면을 무의식중에 떠올려 버렸으니까. SNS상에 그렇게나 많이 등장하는 밀랍인형박물관의 정식명칭이 마담투소라는 걸 아는 사람도 드물지만, 이 마담투소가 전 세계 곳곳에 있다는 걸 아는 사람 역시 그리 많지 않을 거다. 그래서 이참에 마담투소에 대해 꼭 알아두면 좋을 7가지 지식을 간단히 얘기해보려 한다.

 

1. 마담 투소 박물관은 밀랍 조각가 마리 투소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녀의 풀 네임은 안나 마리아 크로숄츠 (1761–1850)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다.

마담 투소에 대한 7가지 이야기

©madametussauds

2. 그녀의 어머니는 해부학을 위한 밀랍 모형을 만들던 필리프 쿠르티우스박사의 스위스 베른 저택에서 가정부로 일했다. 그래서 밀랍 인형을 만드는 기술을 배울 기회가 있었고 투소 역시 그 기술을 전수 받았다. 그녀가 1777년에 처음으로 만든 밀랍 인형의 모델은 볼테르 였다. 이후 장자크 루소, 벤저민 프랭클린과 같은 유명한 사람들을 모델로 했다. 프랑스 혁명 동안에는 많은 유명한 희생자들을 모델로 삼았다.

마담 투소에 대한 7가지 이야기

©madametussauds

3. 그녀는 프랑스에서 런던으로 건너와 영국의 런던 베이커 스트리트에 정착했다. 74세의 나이로 그동안 만든 작품을 전시하기 시작한 게 마담투소 박물관의 시작이다.

 

4. 마담 투소 박물관엔 셀럽들만 있는 게 아니다. 유명한 배우, 가수, 스포츠 스타 뿐 아니라 악명높은 살인자들도 전시돼 있다. 런던 마담 투소의 공포의 방에선 프랑스 혁명 희생자들과 새로운 살인자들 그리고 기타 범죄자들을 전시했다. 현재 런던의 마담 투소 박물관은 런던 플라네타늄에 합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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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etussauds

5. 그러니 영국 런던이 본점이다. 흔히 마담투소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게 마이클 조던과 헐리우드 영화 속 주인공들이므로 미국이 본점인줄 알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현재엔 뉴욕, 도쿄,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 베를린, 암스테르담 등 전 세계 20여 곳에 마담 투소가 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나라마다 밀랍인형의 퀄리티가 다르지 않다. 미국이나 유럽의 마담투소는 세련됐는데 동남아의 인형은 질이 떨어질 거란 편견은 금물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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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싱가포르의 마담투소는 조금 특별하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더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바로 ‘이미지스 오브 싱가포르’ 라는 액티비티다. 작은 어촌에 불과하였던 섬에서 세계적인 무역의 중심지로 변모한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여주고 있는 전시관이다. 그 다양한 역사를 납인형, 골동품, 최신기술을 동원한 조명과 음향 등으로 소개해 준다. 배를 타고 유랑하는 기분으로 관광할 수 있는 독특한 액티비티로 센토사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과 함께 구매하여 즐길 수 있다.

필자 김정훈

연애만 한 여행이 있으리. 연애&여행 칼럼니스트, tvN 드라마 <미생>, OCN <동네의 영웅> 보조작가, 책 <요즘 남자, 요즘 연애>, <연애전과>의 저자

2018.10.2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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