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대로 누리기

[여행]by 걷기여행길

누구나 걷기 좋은 절영해안산책로 및 흰여울길

 

벌써 초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맴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겨울이 조금씩 우리를 찾아올수록 남은 가을을 붙잡아보고자 더욱 따뜻한 곳으로 가게 돼 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목적지는 바로 요즘 한창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부산 영도로 정했습니다. 영도는 부산역에서도 남포동에서도 가까운 거리이자 부산 시티투어버스까지 지나는 곳이라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드릴 절영해안산책로와 흰여울길은 시티투어버스의 정류장이 있는 곳이기도 해서 뚜벅이 여행자도 편하게 여행하기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절영해안산책로에서 본 부산 바다 풍경

영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바로 흰여울길 덕분이었습니다. 흰여울길에서 예쁘게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마치 이탈리아의 친퀘떼레와 같은 모습이 연상되어 이곳은 다음 부산 여행 때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부산 바다와 맞닿은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 바다를 따라 오솔길을 이룬 작은 마을이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이번 가을이 되어서야 그 소원을 이룰 수 있어 기뻤습니다.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흰여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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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우리 흰여울

흰여울길을 따라 바다 뷰의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부산 추천 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며 데이트를 나오신 분들,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같이 사진을 찍고 계신 분들로 흰여울길은 제법 붐볐습니다. 특히 흰여울길을 따라 보이는 부산의 바다는 또 해운대와 광안리에서 보는 뷰와 다른 잔잔하고 선박이 많은 새로운 부산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흰여울길 골목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흰여울길의 벽화

바다를 따라 흰색과 파란색 그리고 다양한 벽화가 어우러져 하나의 흰여울길을 이루었습니다. 절로 사진을 찍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포토스팟이 많아서인지 많은 분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특정 포인트에서는 줄을 서는 등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또 영도는 영화 '변호사'의 배경이 된 곳이기에 변호사 촬영지 모습이 그대로 남겨져 있고 크고 작은 소품 숍들이 거리에 숨어 있어 편하게 걸으며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흰여울길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흔들의자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흰여울길에서 절영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길목

흰여울길을 쭉 따라 걷다 보면 절영해안 산책로로 이어집니다. 절영해안산책로는 무려 태종대까지 쭉 이어지는 길로 영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부산 바다의 멋진 모습을 계속 보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가을이 완연히 느껴지는 산책로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바다를 가까이 만나는 길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바다를 가까이 만나는 길

절영해안산책로로 가기 위해서는 바다와 더 가까워지도록 계단을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는 계단이 가파른 편이니 꼭 안전에 주의해주세요! 그런 의미에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기에 참 좋은 곳이지만, 반대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걷기가 다소 어려운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해가 반짝이는 가을 날씨였기에 바다를 따라 걷는 것이 더할 나위 행복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바다를 가까이 만나는 길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절영해안산책로에서 바라보는 부산 바다 뷰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아름다운 부산 영도 여행

이렇게 보행길이 잘 이어져 있는 곳도 있고 바위를 따라 걸어야 하는 다양한 길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길들을 걷게 되니 걷는 것에 지루함이 없고 걸음걸음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 내내 바다와 함께 하니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되어 걸음을 멈췄다 걸었다를 반복하느라 평탄한 길에 비해 실제로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가을 햇살에 절영해안산책로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요?!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영도 하늘 전망대

제가 꼽은 절영해안산책로의 최고의 구간은 바로 '하늘 전망대'입니다. 뷰를 한 번 보시죠!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절영해안산책로의 절경 하늘 전망대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영해안산책로부터 흰여울길까지 영도 제

해안 산책로의 자물쇠들

하늘 전망대는 절영해안산책로 중간에 툭 튀어나와있어 부산 바다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추천 명소입니다. 마치 바다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드는데, 특히나 밑에 바닥도 투명해서인지 떨림과 스릴이 함께 해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난간에는 자물쇠들이 잔뜩 메어져 있었는데, 마치 서울 남산과 같이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다 위의 사랑 약속이라니 정말 로맨틱해서 덕분에 기분 좋은 걷기 여행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늘 전망대 주변에는 화장실도 있고 잠깐 쉬었다 갈 수 있는 물, 어묵 등을 먹을 수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걷는 내내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마음까지 참 편해지는 걷기 여행이었습니다. 올가을에 어디로 여행을 갈까 고민이시라면 부산 영도의 걷기 여행길을 단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걷기 여행 필수 정보

  1. 걷는 거리
    1. 해안누리길 절영해안산책로 : 총 7.6km
    2.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5코스 흰여울길 : 총 2km
  2. 총 소요 시간 : 해안누리길 절영해안산책로 모든 코스를 걷기 위해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흰여울길의 경우 약 1시간 소요 됨
  3. 난이도 : 하 (단, 절영해안산책로에서 일부 계단은 주의해서 걸어주세요)
  4. 걷기 순서
    1. 해안누리길 절영해안산책로 : 이송도전망대 - 파도광장 - 대마도 전망대 - 노래미 낚시터 - 구명사 - 남항 조망지 - 태종대 전망대 - 태종사
    2.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5코스 흰여울길 : 절영 흰여울 문화마을 운영지원센터 - 맏머리 계단 - 변호인 촬영지 - 이송도전망대 -흰여울마을예술공방
  5. 교통편 : 부산 시티투어버스의 종착점이 흰여울길과 태종대 모두 있기에 편하게 갈 수 있음. 더불어 부산역 및 남포동에서 직행 버스 다수 있음 (약 30분 소요)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하늘 전망대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걷기 여행 TIP

  1. 화장실 : 걷는 곳곳에 공용화장실 있음
  2. 매점 및 식수 : 걷기여행길 곳곳에 카페와 식당이 있음
  3. 문의 전화 : 한국해양재단 (02)741-5278
  4. 길 상세 보기
    1. 해안누리길 절영해안산책로 : 걷기여행 | 두루누비 전국 걷기여행과 자전거여행 길라잡이 www.durunubi.kr
    2.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5코스 흰여울길 : 걷기여행 | 두루누비 전국 걷기여행과 자전거여행 길라잡이 www.durunubi.kr
2018.11.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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