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힘들어"..모두 눈물 흘리게 한 이성민, 안타까운 소식 전했습니다

[핫이슈]by 케이데일리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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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성민이 무명 시절 겪었던 생활고와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대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과거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성민은 "결혼 후 집사람을 많이 힘들게 했다"면서 "지방에서 서울로 공연하러 다니면서 6년간 (아내와) 떨어져 지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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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은 "당시 서울에서 연극을 했었는데, 아내의 아르바이트비 외엔 수입이 없었다"면서 "도시가스비도 낼 형편이 안 돼 장인어른의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하지만 장인장모님은 전혀 내색을 안 해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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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생활에 대해서는 "주말에 연극 공연이 끝나면 일요일에 버스를 타고 내려가 화요일에 올라왔다"면서 "서울 올라갈 때 아내가 생활비로 10만원을 줬습니다. 차비 제외하면 5만 원 정도 남았는데, 그게 일주일 생활비의 전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성민은 "지금은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지만,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자 식은땀이 흘렀다"면서 "그 때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미안하다"라고 딸과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이성민이 되기까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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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입니다.1985년부터 연극을 시작해 스무 살에 무작정 배우의 길에 띄어 들었습니다.


경상도 영주에서 극단 생활을 하던 중 한 연출가의 눈에 띄어 1991년 10년 동안 연극을 했습니다.


이때 연극 안무를 맡았던 아내를 만나 결혼해 2001년 전국 연극제에서 '돼지 사냥'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습니다. 아내는 대구가톨릭대 무용가 출신입니다.

2002년부터 서울로 활동 무대를 옮겼는데요. 2006년 영화 '비단구두'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했으나 영화가 주목받지 못해 무명 생활을 이어 갔습니다.


막차 타고 터미널에 도착해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2시간이 되는 거리를 걸어갔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1인분에 천원하는 대패 삼겹살집에 데리고 갔다며 지금도 대패삼겹살은 쳐다도 안 본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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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성민은 무명 시절을 보내고 드디어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통편집 되는 굴욕도 있었지만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주조연으로 나와 활약했고, 2012년 드라마 '골든타임'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로 JTBC를 구해준 영웅 이성민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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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 침체에 빠졌던 JTBC 드라마 구원투수 역할을 제대로 했습니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3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0.8%를 찍었습니다.


1회 6.1%로 시작, 2회 8.8%를 기록한데 이어 3회 만에 10%를 돌파했습니다.


OTT 플랫폼에서도 흥행 청신호를 밝혔습니다.티빙에서 드라마 ‘슈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디즈니+에서도 ‘형사 록’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청률 10% 돌파 소식에 제작사 래몽래인도 주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래몽래인은 전 거래일 대비 2750원(11.80%) 오른 2만 60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제작비 352억 원이 투입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SLL중앙, 래몽래인이 공동 제작한 텐트폴(대작) 드라마입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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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연기 ‘미생’ 때부터 알아봤지만 괴물 연기력에 소름 또 소름” “송중기 아역 연기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송중기는 연기력을 떠나 흡인력 하나는 대단하다” “대사 하나 하나를 곱씹기 위해 재방도 챙겨보게 되는 드라마” “미래를 아니까 보는 재미가 더 있다”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관전 포인트는 괴물 연기력 이성민과 송중기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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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집니다.


정대윤 감독 역시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작품의 최대 매력이라 꼽으며 “'인생 2회 차 회귀 물'이라는 낯설고 신선한 소재를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등 베테랑 배우들이 묵직한 연기로 현실감 있게 살려냈다”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어 “송중기의 에너지와 이성민의 노련한 카리스마가 놀랍도록 강렬한 앙상블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진 씨 가문에 포진한 쟁쟁한 배우들이 역할을 '가지고 놀며' 벌이는 케미스트리가 일품입니다.


송중기와 함께 얽히는 관록의 박혁권, 신예 티파니 영이 보여주는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 호흡도 좋았다”라고 전하며 배우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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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송중기, 신현빈 배우가 보여주는 감정의 줄타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습니다.


송중기, 이성민의 강렬한 맞대결에도 관심이 뜨겁습니다. 정대윤 감독은 역시나 “진도준과 진양철의 '브로맨스'가 압권”이라며 “원수로 만났지만 서로 동질감을 느끼는 두 사람의 관계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억울하게 죽음 당한 남자의 서늘한 복수를 보여주는 송중기의 변신, 압도적 스케일로 보여주는 80~90년대의 대한민국 역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진했던 JTBC 드라마를 살린 배우들

시청률 통계

시청률 통계

사실 최근 JTBC 드라마들 성적은 부진했습니다. 올해는 ‘나의 해방일지’ 외에 딱히 화제가 됐다고 할 만한 드라마들이 없었습니다. 각 드라마 캐스팅 라인업만 보면 화려하지만 말입니다.


올해 엄청난 화제성을 모으며 ‘추앙’ 신드롬을 낳았던 ‘나의 해방일지’도 14회가 돼서야 6%를 넘겼고 마지막 회가 6.728%(닐슨코리아, 전국방송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지난 13일 종영한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도 불륜, 동성애, 혼외자 등 막장 소재가 가득해 충분히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만 했지만 1~3%의 시청률을 보였고, 마지막 방송이 4%를 겨우 넘겼습니다.

이외에도 이요원, 추자현 등이 출연했던 ‘그린마더스클럽’을 비롯해 박민영, 송강 등이 출연한 ’ 기상청 사람들: 사내 연애 잔혹사 편’, 정해인, 지수, 유인나 등이 출연한 ‘설강화: snowdrop’, ‘공작 도시’, ‘모범 형사 2’, ‘한 사람만’ 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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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전미도가 출연한 ‘서른, 아홉’이 그나마 마지막회가 8%대를 기록했지만 화제성으로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종영했던 ‘너를 닮은 사람’은 JTBC 드라마들이 부진했을 때 ‘핫’하다는 배우 고현정, 신현빈이 캐스팅해 선보인 드라마였지만 첫 회 3.636%가 가장 높은 시청률이고 그 뒤로는 하락하며 힘겹게 2% 시청률을 붙잡고 갔습니다.


그야말로 JTBC 드라마들이 바닥을 쳤는데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률 가뭄 속에 단비가 됐습니다.


첫 회부터 휘몰아친 전개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판타지 복수극이라는 흥미로운 장르, 특히 송중기가 힘 있게 극을 이끌어 가면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탄력 받아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잡으며 다시 한번 JTBC 드라마의 힘을 증명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영묵 기자 ku-_-1490@ktodaynews.co.kr

2022.12.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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