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맨시티 응원 사과…“불쾌했다면 죄송, 너무 힘들다”

[핫이슈]by 매일경제

배우 겸 아프리카티비(TV) BJ 강은비가 토트넘이 아닌 맨시티를 응원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강은비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은비TV에 장문의 사과 글을 남겼다. 이날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토트넘과 맨시티의 2차전 경기에서 맨시티를 응원한 것에 대한 사과였다.


그는 “맨시티 팬으로서 챔스 8강 2차전 영상을 봤다”며 “많은 분들이 내가 응원하는 모습을 불쾌했다면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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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가 토트넘이 아닌 맨시티를 응원해 사과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이어 “나는 맨시티 경기 외에 EPL, K리그 등 중계권이 있는 축구중계 모두 한다. 내가 맨시티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 듯 다른 팀 팬분들 마음을 알아 비하, 비방, 욕설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적었다.


또 맨시티뿐만 아니라 토트넘도 좋아한다면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한국 선수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가 있는 토트넘은 저에게 축복”이라고 적었다.


다만 강은비는 “내가 축구를 왜 좋아하고 왜 사랑하는지 모르셔도 된다. 나를 미워해도 좋다. 그런데 악플과 악성 이메일을 그만 보내달라”면서 “지금 너무 힘들다. 영상 올린 지 3시간 만에 200개가 넘는 이메일이 왔다. 업무용인데 아무것도 작업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강은비가 되도록 하겠다”며 “(문제의) 영상은 부득이하게 삭제처리했다”고 밝혔다.

이하 강은비 사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코별 햄님들 강은비입니다.


우선 맨시티 팬으로서 챔스 8강 2차전 영상을 보시고 많은분들이 제 응원하는 모습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전 맨시티 경기외에 epl, k리그, 중계권이 있는 축구중계 모두 합니다.


제가 맨시티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듯


다른 팀 팬분들 마음을 알아


전 비하, 비방, 욕설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한국 선수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2013년 카카오스토리에


좋아하는 축구 감독, 선수 사진을 친구공개로


올리면서 자료 모으고 공부했을때


맨시티 뿐만이 아니라 토트넘도 좋아해서


이렇게 덕질했었습니다....


그런데 더욱더 손흥민 선수가 있는 토트넘은 저에게 축복입니다...


제가 축구를 왜 좋아하고


왜 사랑하는지 ... 모르셔도 되고


저를 미워하셔도 좋아요...


그런데 악플과 악성 이메일을 그만 보내주세요.... 제가 지금 너무 힘이듭니다...


이메일이 영상 올린지 3시간만에 200개가 넘게 왔어요... 업무용 이메일인데... 아무것도 작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강은비가 되도록하겠습니다... 영상은 부득이하게 삭제처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2019.04.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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