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양식 건축물 즐비… 중세 도시의 낭만을 즐기다

[여행]by 매일경제

인천~리스본 직항 편리한 여행길

신트라·코임브라·포르투 시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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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포르투갈의 수도 코임브라.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수백 년 전통 양식을 간직한 건축물과 중세 거리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색 여행지가 있다. 바로 포르투갈이다. 중세 도시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 포르투갈은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따뜻해 겨울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리스본 노선을 단독 운항하면서 포르투갈로 가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다가오는 겨울 중세 분위기가 가득한 포르투갈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옛 정취 알파마 구시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지진에서 살아남은 구시가지와 새로 조성된 신시가지가 공존하는 차분하고 소박한 멋을 지닌 도시다. 리스본 중심가는 계획에 따라 재건된 바이샤 지구와 바이로알투 지구, 옛 정취가 남아있는 알파마 구시가와 벨렘 지구로 나뉜다. 벨렘 탑은 현대 항로 발전에 기여한 위대한 발견을 기념하는 건축물로 탑의 모양이 드레스 자락을 늘어뜨린 모습과 닮아 '테주 강의 공주'라 불리기도 한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리스본의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을 원한다면 벨렘 지구에 있는 16세기 수도원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왕실의 묘비였던 최초의 의도와 달리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에서의 귀환을 기념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그의 무덤은 현재까지 수도원에서 가장 발길이 끊이지 않는 기념물 중 하나다.

동 페드로 4세의 로시우 광장

정식 이름은 동 페드로 광장이지만 로시우 광장으로 더 알려져 있다. 광장 중앙에 솟아 있는 원기둥 정상에 동 페드로 4세의 동상이 있다. 동 페드로 4세는 독립 브라질의 첫 번째 왕이다. 광장은 13세기부터 리스본의 중심지로 모든 공식 행사가 열려왔고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리스본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다양한 노선의 버스와 트램이 많아 교통이 편리하며 리스본 시민과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주변에는 카페와 식당도 많다.

대서양 탐험 본거지 사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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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서남단 사그레스.

포르투갈 서남단의 끝 사그레스. 사그레스는 엔리케 왕자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이곳에 요새를 비롯해 항해연구소 겸 학교를 세워 대서양 탐험의 본거지로 사용했다. 바다와 해안절벽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요새에서 바라보는 대서양의 절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알가르브 지방에 있는 라고스는 물이 참 맑고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펼쳐진 절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베나길이 가장 아름다운 해안절벽으로 꼽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도나 아나 해변'이 위치하고 있으며 보트투어, 카약, 돌고래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따뜻한 휴양지로 알려진 이곳은 최근 젊은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땅끝도시 카보다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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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땅끝도시 카보다로카.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도시 코임브라는 중세시대 약 100년간 포트투갈의 수도였다. 그 결과 중세 구시가지의 모습이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유서 깊은 대학도시로 학술과 예술의 중심지다. 포르투갈의 3대 도시로 학술과 예술의 도시답게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코임브라 대학이 있다. 포르투갈의 전통음악인 파두로 리스본과 함께 유명한 곳이다.


브라가는 포르투갈에서 기독교가 처음 들어온 곳으로 3세기 말부터 그리스도 교회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특히 봉 헤수스 두 몬테 성당은 종교적으로도 역사가 깊은 성역으로 많은 이들이 성지순례로 찾는 곳이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북쪽에 위치한 제2의 도시이자 상공업의 중심지다. 도시 곳곳에서 오래된 중세 유럽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하얀 타일에 푸른색 그림으로 표현되는 '아줄레주' 타일 예술로 유명하다. 포르투갈의 땅끝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카보다로카는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문구가 새겨진 탑이 있다.


온라인투어 유럽팀에서 '리스본 취항 특별기획-포르투갈 일주 9일' 상품을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 리스본 직항 이동거리 최소화, 리스본 자유시간, 신트라, 코임브라, 포르투 도시 투어.


전기환 여행작가

2019.11.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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