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설계는 건축주 가족의 꿈을 이루는 작업이다. 십 년 전, 지인으로부터 건축주 부부를 소개받고 리모델링을 해드렸던 인연이 있다. 그 인연이 이어져, 어느 날 아파트를 벗어나 마당 있는 집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며 연락을 주셨다. 건축주 부부와 함께 몇 차례 집을 보러 다니던 중 지금의 광장동 집을 만나게 되었다. 한강이 근처이고 교수이신 건축주 부부의 학교와도 가까운, 튼튼한 구조의 집이었다. 1층은 건축주 부부를 위한 공간, 2층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딸의 패션연구공간과 유학 중인 아들이 귀국 시 머물 수 있는 공간, 3
춘천시 동면 지내리에 야트막한 동산을 끼고 들어선 주택이 있다. 가산 60-9는 두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를 위한 집이다. 건축주는 직장과 가까우며 곧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자녀들의 교육 문제, 더불어 아파트의 층간 소음에서 벗어나고자 춘천 근교로 이사를 왔다. 지내리의 한적한 동네에서도 가산 60-9가 들어선 땅은 동서로 긴 형상이며, 동쪽의 동산, 남쪽의 주 진입로를 가지고 있다. 젊은 부부는 자녀 용품 외에 특별히 짐이 많지 않으며, 도시 생활에 익숙했기에 전원의 큰 집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 중요했으며, 축구를
쌓은집은 보석 디자이너의 집으로, 심플하면서도 디테일이 드러나는 디자인의 집이다. 대지는 3면이 이미 지어진 주택으로 둘러싸이고 남동쪽으로는 도로가 있으며, 북한산이 보이는 경관을 가지고 있다. 집은 남향으로 ‘ㄱ’자로 배치됐고, 주차는 전면에 3대가 계획되어 있다. 내부 구성은 2개의 영역으로 구분되는데, 건축주의 세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과 건축주의 어머니와 동생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구분된다. 2개의 영역은 내부에서 연결되지만 현관이 따로 있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건축주는 20평 정도의 지하공간을 필요로 했다.
하우스 G는 상하이에서 두 시간 떨어진 교외 마을에 있는 집으로, 노부부 건축주와 상하이 시내에 사는 그들의 자녀들이 가끔 방문하면서 머물 수 있는 집이다. 1층은 건축주의 의사소통 방식과 생활 습관이 반영되어 있다. 남쪽의 마당은 그 집의 가장 공공적인 공간이다. 그것은 공식적인 출입구, 음식을 만드는 장소, 그리고 상호 작용을 일으키는 공간이다. 남부 마당의 일부는 농작물과 지역적에서 재배된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 남겨져 있다. 마당의 다른 부분은 내부에서 바깥쪽으로의 가정 생활의 연장선이 된다. 이는 집이라는 공간의 경계를 미묘
가족을 위한 집이자 플랑드르 지역의 전형적인 집의 형태를 보여주는 엘앤디 하우스는 주변 전망과 연결된다. 지붕의 경사와 재료 그리고 집에서의 전망을 활용함으로써 완성된 것이다. 지붕은 전망에 들어맞으며, 주변 환경을 향해 강렬한 형태를 만들어내고, 마치 피난처처럼 집을 감싼다. 이 집은 사각형의 평면을 가진 정원과 각각 다른 전망을 바라보는 일련의 창문들에 의해 율동이 생기는 집약적인 볼륨이다. 아이들의 방은 가파른 지붕 경사 아래의 정면에 위치한다. 각 실들은 각각의 박공지붕을 소유하고 있다. 지붕 경사는 세 개의 개방구와 함께
숲이 우거진 협곡과 포도밭을 지나 소노마의 목가적인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고원 끝자락, 프레임 하우스가 고고하게 서 있다. 집은 높은 지대에 세워진 만큼 내리쬐는 모든 빛을 흡수한다. 자연스러운 채광을 가능하게 하는 넓은 프레임의 창문은 탁 트인 고원 아래의 전망을 바라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집의 세 면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돌출된 발코니가 있는 모습이며, 상대적으로 2층은 열린 공간이다. 촘촘하면서도 소박한 마감재는 소노마 계곡에서 만연하고 그 부지의 이전 거주지를 훼손한 산불의 위협에 대한 탄력성을 제공한다. 콘크리트
‘필로스 503’은 친구라는 의미의 Philos에 대지의 주소지인 503을 합성한 이름으로, 각기 다른 생각과 온도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집이다. 대다수의 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최대 수익률을 고려해야 하는 수익형 건축 프로젝트지만, 모듈화된 공간과 기능적인 창호들이 주는 일률적인 풍경에서 벗어나 다양성이 존중되고 공존하는 방식을 찾기 위한 시도가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 합법적인 틀 안에서 최대 수익 구조를 찾기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토된 대안들 중 원룸들이 배치된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대지는 삼각형 형태의 공원을
건축주는 옷을 디자인하고 샘플을 제작하며, 바이어와 상담하는 공간을 요구했다. 부부 중심으로 운영되는 작은 패션사옥으로, 일을 하면서 직원들과 같이 식사를 하고 휴식하는 공간이기를 원했다. 기존 공간이 한옥을 개조해서 운영해온 곳이라 마음에 들어 했고, 한옥처럼 밖에서는 패쇄적이고 안으로는 열린 공간이기를 바랐다. 23평의 작은 땅에서 여러 프로그램과 공간의 요구사항을 담아내야 했던, 간단치 않은 건축적 상상력이 필요한 프로젝트였다. RICH Urban Environment Goryeodae-ro 13-gil, Seongbuk-
북측이 전면도로인 대지이고, 저층부 상권이 잘 형성된 이면 가로에 접해 있다. 건축주인 남매는 상층부 4, 5층에 각각 거주하고자 했다. 지하와 1, 2층은 근린생활로 3층은 임대원룸으로 구성하기를 원했다. 디자인이 잘 되어 임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고, 그와 동시에 거주환경이 좋은 건물이기를 원했다. RICH Urban Environment Yangjae-dong , Seocho-gu, Seoul, Republic of Korea Neighborhood facility, multi-household house 253.60㎡
부지는 절묘하게 바다와 땅의 경계에 있다. 부산 기장 타이드어웨이 풀빌라는 바다를 가로막지 않고, 예전처럼 길을 지나는 사람들도 바다를 보면서, 또 건물 안으로 들어와 바다를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은 필로티로 띄워 주차장으로 쓰이는 개방된 공간이다. 객실은 지하와 상부층에 있어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지가 바다와 만나는 경계는 도로(또는 해안선) 방향의 경계선과 조금 어긋나 있다. 바다 쪽 대지경계를 따라 건물은 공수마을 솔숲과 줄바위 쪽을 향해 배치됐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