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컬처]by 맥스무비

“총몇명 팬아트 아직입니까?” “본방 만큼 기다립니다.”

 

올 상반기 드라마 가운데 단연 화제작이었던 <시그널>(tvN) 방영 당시, ‘시그널 덕후’들이 모인 인터넷 갤러리에서는 ‘총몇명’이란 이름의 ‘갤러’가 드라마만큼이나 큰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을 극사실주의에 입각해, 진지한 어투의 ‘아재 개그식’ 설명을 덧붙여 그린 팬아트가 드라마 방영 직후 갤러리에 올라오기 시작한 것. 한없이 진지하거나 무섭거나 슬펐던 스릴러 드라마의 장면들은 총몇명의 샤프심을 타고 ‘딱 꼬집어 말하긴 힘든데 자꾸만 웃음이 나는’ 장면들로 새로이 각인되기 시작했다.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조진웅, 이제훈 등 주요 배우들의 작품에 자신만의 감각으로 팬아트를 선보인 그는 특히 조진웅에게 특히 큰 애정을 나타냈다. A4 용지에 샤프심으로 공들여 그린, 시간의 흐름과 작품에 따른 배우의 외모 변화까지 섬세하게 담아낸 그의 그림으로 요즘 가장 ‘핫’한 배우 조진웅의 주요 필모그래피를 정리해본다. 조진웅을 향한 그득한 ‘팬심’을 담아 정성스레 그린 그림과 진지한 설명, 베일에 싸여있던 정체를 조금이나마 밝힌 본인 소개까지 직접 보내왔다.

말죽거리 잔혹사(2004) : 패거리 역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데뷔 당시 29살의 나이였다고는 도무지 믿을 수 있을 만큼 고등학생 연기가 강렬하고 인상적이어서 그려봤습니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2009) : 브루터스 리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브루터스 리의 애교 만땅 장면이 귀여워 그려봤습니다. 실제 대사는 "참 잘했는데~"였지만 오마이갓이 브루터스 대표멘트라 바꿨습니다ㅎㅎ

국가대표(2009) : 해설자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개봉 당시 관람할때 진짜 해설위원분을 캐스팅하신 줄 알고 흥미있게 봤었는데 아니였다는 사실에 놀랬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지금 보니까 솔약국 찍다 오신 듯 해요.

추노(KBS2, 2010) : 한섬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한섬이 제주도라는 한 섬에 다시 가지 않겠다는 모습이 안쓰러워 그려봤습니다. 제주도라는 한 섬에 한섬이.. 죄송합니다.ㅎㅎ

뿌리 깊은 나무(SBS, 2011) : 무휼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방영 당시 무사~ 무휼!이라는 대사에 항상 압도되곤 했었죠. 멋있었던 장면이라 그려봤습니다.

범죄와의 전쟁(2012) : 판호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영혼 없이 사과하는 장면이 매력있어 그려봤습니다.. 그리다가 저도 모르게 잘 익은 사과 한 알 친구한테 주고 왔네요..

끝까지 간다(2014) : 창민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끝간엔 명장면이 많았지만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그려봤습니다. 숨 막혔던 장면이었죠.ㅎㅎ

암살(2015) : 속사포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보지 못한 걸 후회했을 정도로 좋았던 작품입니다.. 스포가 될 것 같아 장면에 대해 이야기 하지는 않겠습니다ㅎㅎ

시그널(tvN) : 재한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이 장면은 이재한 형사가 영화관에서 혼자 우는 씬이었죠.. 너무 짠내나서 저도 그리다가 울었네요..

아가씨 : 코우즈키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예고편 중 한 장면입니다.. 예고편에서 봤을 땐 눈썹이 엄청 도드라졌는데 본편에서는 코우즈키의 문어가 더 기억에 남았죠..ㅎㅎ

사냥 : 동근

조진웅, ‘총몇명’입니꾸아?

사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 그려봤습니다. 그리다가 저도 모르게 영감님! 앞에 혹부리 쓸 뻔 했네요.

총몇명은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시그널 방영 당시 시그널 팬아트를 그렸었던 총몇명이라고 합니다. 본명은 홍총명입니다. 조진웅 배우를 특히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시그널>을 통해 조진웅 배우에게 더욱 빠져들게 됐습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님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네요. ^^ 그리고자 하는 장면을 컴퓨터 모니터에 띄워두고, 장면을 보면서 책상 위에 올려둔 A4용지에 샤프를 사용해 그립니다.
페이스북 계정 https://www.facebook.com/cmfanart

 

맥스무비 취재팀 maxpres@maxmovie.com

2016.07.19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영화로 꿈꾸고, 영화로 소통하는 진짜 영화 관객을 만족시킬 단 하나의 영화 월간지
채널명
맥스무비
소개글
영화로 꿈꾸고, 영화로 소통하는 진짜 영화 관객을 만족시킬 단 하나의 영화 월간지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