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역투·도저 끝내기 희플' 다저스, SF 꺾고 5연패 탈출

[이슈]by 엠스플뉴스
'류현진 역투·도저 끝내기 희플' 다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불펜 방화 탓에 승리를 날렸다. 다행히 다저스는 연장 12회 승부 끝에 터진 브라이언 도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5연패 수렁에선 탈출했다.


다저스는 8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으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벤치클리어링을 벌이며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신경전을 벌였던 다저스는 류현진과 도저의 활약 덕분에 3연전 스윕패를 모면했다.

사타구니 부상 이후 105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6이닝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다양한 볼배합과 칼같은 제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윽박질렀다. 다소 넓었던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을 이용한 영리한 피칭도 선보였다.


속구 구속도 최고 시속 92.6마일을 찍었다. 팀의 연패 및 마에다 겐타-로스 스트리플링의 불펜행 등으로 인한 과중한 부담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평균자책도 2.12에서 1.77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눈 앞에서 날렸다.


류현진의 호투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6회 ‘0’의 균형을 깼다. 6회 말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1사 3루엔 작 피더슨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에 선취점(1-0)을 안겼다.


다저스는 7회엔 2점을 추가했다. 7회 말 무사 1루에 매니 마차도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곧이어 맷 켐프의 중전 적시타(3-0)가 나왔다. 하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내야 땅볼에 이은 도루실패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단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 초 펜스와 체이스 다노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장작을 쌓았다. 계속된 1사 1, 2루엔 앤드류 맥커친이 좌중월 동점 스리런 홈런(3-3)을 작렬했다. 류현진의 승리도 이 홈런으로 날아갔다.


케일럽 퍼거슨이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다시 한번 불펜진 방화에 발목이 잡힌 다저스는 결국,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 12회 승부가 갈렸다. 12회 말 그랜달의 2루타, 먼시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도저가 외야 희생플라이(4-3)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2018.08.16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No.1 스포츠 채널 MBC스포츠플러스가 선보이는 스포츠 전문 온라인-모바일 뉴스 서비스
채널명
엠스플뉴스
소개글
No.1 스포츠 채널 MBC스포츠플러스가 선보이는 스포츠 전문 온라인-모바일 뉴스 서비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