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TL전 4이닝 4K 3실점…4회 말 대타 교체

[이슈]by 엠스플뉴스
류현진, STL전 4이닝 4K 3실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복귀 두 번째 경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은 8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공 72개를 던져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평균자책은 1.77에서 2.27로 나빠졌다.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화려한 복귀를 알린 류현진은 이날엔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뼈아픈 홈런 한 방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첫 2이닝은 훌륭했다. 1, 2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칼날 같은 제구를 바탕으로 타자들을 요리했고, 넓은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활용하는 영리한 면모도 보였다.


하지만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타자 해리슨 베이더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기분 나쁜 출발을 했다. 투수 타석 번트로 계속된 2사 2루엔 호세 마르티네즈에게 던진 초구가 중전 적시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류현진은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바깥쪽 높게 꽉 찬 속구를 던졌다.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공. 그런데 몰리나가 이 공을 우월 투런포로 연결하면서 순식간에 실점이 ‘3’으로 불어났다.


4회에도 위기에 몰렸으나, 이번엔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첫 타자를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제드 저코에게 2루타를 내줬다. 콜튼 웡을 고의4구로 거르며 계속된 2사 1, 2루엔 투수 다니엘 폰세데레온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타석에서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팀이 1-3으로 뒤진 4회 말에 1사 1, 2루 기회를 잡자 류현진은 빠르게 내리고, 브라이언 도저를 대타로 투입했다. 하지만 도저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로버츠 감독의 승부수는 무위로 돌아갔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2018.08.22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No.1 스포츠 채널 MBC스포츠플러스가 선보이는 스포츠 전문 온라인-모바일 뉴스 서비스
채널명
엠스플뉴스
소개글
No.1 스포츠 채널 MBC스포츠플러스가 선보이는 스포츠 전문 온라인-모바일 뉴스 서비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