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이 출소한 지 12일 만에 같은 범죄를 저질러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서초경찰서는 27일 "차주혁을 퇴거불응 및 모욕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다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해 지난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을 지난 25일 오전 4시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에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워 해당 주민과 경비가 오전 4시 45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차주혁을 퇴거불응으로 현행 체포했다. 차주혁은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 과도한 욕설을 내배어 모욕죄 혐의도 적용받고 있다.

경찰은 차주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전과를 확인했고 차주혁으로부터 투약 혐의를 시인받아 동의 하에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고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차주혁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됐고 이달 14일 형기 종료로 출소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