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첫 홈런' 다저스, 콜로라도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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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첫 홈런을 친 후 럭스의 축하를 받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투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운드에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고 타석에선 메이저리그 통산 첫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덕분에 다저스도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아울러 시즌 100승째(56패)를 올렸다.

류현진은 북치고 장구 쳤다. 5회엔 직접 1-1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때렸고 마운드에선 7이닝 8탈삼진 3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피홈런 2개는 옥에 티. 평균자책은 2.41(ML 1위)로 소폭 상승했다. 'MVP 후보' 코디 벨린저는 5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시즌 13승을 도왔다.


1회 콜로라도가 먼저 앞서갔다. 1회 초 1사에 류현진이 개럿 햄슨의 몸쪽으로 커터를 던졌는데 이 공이 그만 중간 담장(0-1)을 넘어가고 말았다. 햄슨의 시즌 6호 홈런. 홈런 비거리는 410피트(약 124.96m)로 확인됐다.


잠잠하던 다저스는 5회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우선 선두타자 류현진이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류현진의 개인 통산 첫 홈런. 이 홈런 이후 각성한 타자들은 볼넷과 안타 2개로 무사 만루 장작을 쌓았고 곧이어 벨린저가 좌완 불펜 제이크 맥기를 상대로 역전 그랜드슬램(5-3)을 작렬했다. 벨린저의 시즌 46호 홈런.


콜로라도는 7회 홈런 한 방으로 점수를 두 점 차로 좁혔다. 7회 초 2사 1루에 '루키' 샘 힐리아드가 류현진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월 투런 홈런(5-3)으로 연결했다. 힐리아드는 존 한복판에 몰린 실투성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자 다저스는 홈런 두 방으로 콜로라도의 추격세를 잠재웠다. 7회 말 코리 시거가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고 8회 말엔 윌 스미스가 솔로포를 때려 격차를 7-3으로 벌렸다.


콜로라도는 9회 초 한 점을 만회했다. 힐리아드가 2사 2루에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적시 2루타(7-4)를 쳤다. 하지만 경기를 돌이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엠스플뉴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2019.09.2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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