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UFO 연구활동 첫 인정

[테크]by IT조선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가 미확인비행물체(UFO) 연구에 나선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UFO 관련 연구 활동 중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은 2200만달러(240억원)를 들여 2007년부터 5년간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램(AATIP)'을 진행했다.

美 국방부, UFO 연구활동 첫 인정

AATIP는 미군 조종사가 목격하고 촬영한 미확인 비행물체나 특이한 우주항공 현상 등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AATIP는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였던 해리 리드 전 의원이 주도해 창설됐다. 해당 문서에는 비행 흔적없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목격담이 담겼다.

 

예산 대부분은 리드 전 의원의 오랜 친구이자 부동산 재벌인 로버트 비글로가 운영하는 우주항공회사에 배정됐다. 비글로는 5월 CBS와 인터뷰에서 "외계인과 UFO의 존재를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드 전 의원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비밀임무를 수행하게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이전에 누구도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2012년 이 연구를 공식 종료하고 자금지원을 중단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더 높은 우선순위 연구 이슈가 있어 자금지원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최근에도 비공식적인 UFO 연구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루이스 엘리존도 국방부 정보장교는 2012년 이후 최근까지 해군,중앙정보국(CIA) 등과 함께 UFO 연구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공군은 1947년부터 22년간 1만2000건이 넘는 UFO 목격 제보를 조사했다. 미 공군은 1969년 연구를 종료하며 목격담 대부분은 별,구름,항공기,정찰기 등이라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701건의 목격담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IT조선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2017.12.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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