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혜빈/메트로 손진영 기자 |
배우 전혜빈이 남극에서 "입이 돌아갔었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이하 '정법')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방송인 김병만, 배우 김영광, 김진호 PD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전혜빈은 남극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에 대해 잠을 자다 입이 돌아갔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현장에서 얘길 들었는데 백야라서 잠을 잘 때 안대를 차고 자지 않으면 잠을 못 잔다. 밝아서"라며 "하루는 자다가 저도 모르게 답답해서 안대를 벗고 잤는데 입이 돌아갔더라. 순간적으로 입이 안 움직여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욕심이 있었더라면 촬영을 했어야 했는데 순간 너무 무서워서 마사지 하고 뜨거운 물 대고 그래서 돌아왔다. 얼굴이 얼더라"면서 "입 돌아갔을 때 '배우 생활 끝났다', '누구한테 시집가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놀랐었다.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누굴 보여주거나 할 수도 없었다. 제 인생이 끝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 7년 차를 맞은 '정글의 법칙'은 300회 특집을 기념해 남극으로 향했다. 김병만과 김영광, 전혜빈이 함께 한 남극 정복기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