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리스트/교수
IT 트랜드와 기술, 인사이트에 대해서 글을 씁니다. 틈틈이 클래식 음악 이야기도 전합니다.
클래식 음악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수많은 천재들이 사라져갔다. 오랫동안 많은 명작들을 남기고 떠난 사람들도 안타깝지만, 신의 계시를 받아 짧은 생애를 불꽃처럼 살다간 천재 음악가들은 우리에게 더욱 진한 안타까움을 남긴다. 이번 칼럼의 주제은 필자가 주관적으로 선정한 “요절한 천재 음악가 탑 10”이다. 위대한 음악가에게 순위를 매기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나, 이를 통해 그들의 짧은 생애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영국이 낳은 20세기 최고의 호른주자인 브레인은 어떠한 기술도 표현 가능한 전설적인 실력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로 손꼽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가 서거한지 400년이 지났다. 그가 남긴 작품이 수없이 많고, 그 중 영화로 제작된 것만 해도 수백 편에 달하니 가히 "셰익스피어 산업(?)”이라고 불릴만하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셰익스피어 전기가 대부분 추측으로 이루어져 그의 생애가 과대평가 되었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감동을 주고 있다. 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곡가인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얼마전 대통령 직속기구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은 한 인터뷰에서 “VR은 우선순위에 있지않으며, VR보다 시급한 것들이 많다”고 얘기하여 VR 업계에서 장위원장에게 많은 서운함을 내비친 사건이 있었다. 최근 VR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장위원장의 인터뷰에서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VR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해외 조사기관들은 앞다투어 시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오큘러스와 더불어 VR HMD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HTC가 VR 사업을 매각한다는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다. 텐센트, 알리
90년대 중반, 20대 대학생이었던 필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영화 중 하나는 <바이올린 플레이어 (Le Joueur de Violin, The Violin Player, 1994)>라는 작품이었다. 이 영화를 통해 음악은 특정 계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위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현재도 필자는 이 영화의 OST를 자주 듣는다. 그리고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날에는 이 음악들이 더욱 잘 어울린다. 칸느 영화제에 출품될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흥행에 실패
구글의 인공지능 관련 스트타업들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는 그 속도와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다. 구글은 최근 "그레디언트 벤처스(Gradient Ventures)”라는 인공지능 전문 투자펀드를 설립하였고, 이 투자사를 통해 올해만 10여개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최대 1억2천만불(한화 약1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글이 인수한 많은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있지만, 올해 3월에 인수한 캐글(Kaggle)에 대해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인 캐글은 엄밀히 말해서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아니다
얼마 전에 개봉한 리들리 스콧(Ridley Scoot ) 감독의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Alien: Covenant)” 에는 감성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 “데이빗" 이 등장한다. 그는 (인공지능 로봇이기 때문에 ‘그’라는 표현이 어울리지는 않지만) 자신을 만든 인간을 창조주로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가 새로운 창조주가 되기를 원했다. 과연 인공지능이 발전하다 보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단계를 넘어서 “존재의 근원” 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가능할까? 현재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는 인간의 감정을 학습하고 표현하는 수준까지 발전하였다
최근에 개봉한 <리들리 스콧(Ridley Scoot)> 감독의 영화 <에이리언 : 커버넌트(Alien: Covenant)> 에는 감성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 “데이빗" 이 등장하여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의 초반에 조용하게 시작된 피아노 연주는 후반부에 오케스트라 연주로 바뀌면서 영화 속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다. 이때 사용된 음악은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1813-1883)>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Der Ring des Niebelungen)> 시리즈 중에서 전야제 <라인의
인공지능 트렌드 때문인지 최근에 알고리즘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훌륭한 알고리즘이 뛰어난 인공지능의 성능을 보장해 준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사전적인 의미로 알고리즘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명확하게 정의된 규칙과 절차를 의미한다. 알고리즘이 인공지능 기술에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마법사는 아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달로 인해 하드웨어 인프라 성능이 놀랍게 향상되었고, 덕분에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도 급상승하게 되었다. 인공지능 서비스는 B2C 분야에서 상품화에도 성공했다. 바야흐로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Francoise Sagan, 1935-2004)>이 24살에 발표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그녀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되었다. 아마도 작가의 책이나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한번쯤 제목은 들어봤을 것이다. 마약 혐의로 기소된 작가가 주장하였던 “나를 파괴할 권리”는 제임스 딘의 영화 <이유 없는 방항>처럼 청춘의 상징처럼 남아있다. 그의 자유분방함 만큼이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도 파격적이다. 49살의 주인공 ‘폴’에게 찾아온 25살의 젊은 변호사 ‘시몽’과의 사랑은 그
최근 국내에서도 부동산 계의 ‘우버’라고 불리는 “위워크”의 인기가 뜨겁다. 작년 8월에 국내에 첫 지점을 낸 “위워크 강남역”을 상담 차 직접 방문해 보았다. 10개층 900석이 전석 매진. 입주 대기는 최소 한달을 기다려야 한단다. 올해 2월에 오픈한 “위워크 을지로”는 3000석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까지 가세하여 코워킹스페이스 산업은 ’점입가경’이다. 현대카드는 강남역에 “스튜디오블랙”이라는 코워킹스페이스를 이미 오픈하였고, 한화생명은 역삼동 한화생명 서초사옥에 “한화생명 드림플러스”라는 코워킹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