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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2017 재산공개

국회의원 '셋 중 하나'는 다주택자…120명 넘어

by머니투데이

주택·아파트·오피스텔 다수 보유 의원부터 해외 아파트 보유자까지

국회의원 '셋 중 하나'는 다주택자…

서울의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

국회의원 3명 중 1명 이상은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보유한 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등 건물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전수조사해 잠정집계한 결과 120명 넘는 의원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의 다주택자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를 비롯해 기존 거주지나 고향 등 각각에 집을 별도로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들 중 부동산 가액 상위 1, 2위에 오른 의원들도 다주택자였다. 342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파주시의 단독주택, 경기도 고양시의 연립주택을 보유했다. 또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의 한 빌딩을 보유했다. 해당 빌딩의 가격은 325억원이었다.

 

248억원 규모의 부동산 보유로 2위에 오른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도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아파트를 비롯해 부부가 각각 아파트 1채를 별도로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도전장을 내민 박영선 민주당 의원도 다주택자였다. 본인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단독주택을 비롯해 배우자가 일본 동경 미나토구의 한 아파트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추행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민병두 의원도 서울시 동대문구의 아파트와 함께 미국 동부의 한 도시에 위치한 연립주택을 소유했다.

 

5채가 넘는 건물을 보유한 의원도 있었다. 강석호 한국당 의원은 본인 소유의 단독주택 2채를 비롯해 서울시 용산구, 경북 포항시에 각각 위치한 아파트를 보유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오피스텔도 1년 새 신규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도 '건물 부자'였다. 배우자 명의로 광주광역시, 전남 담양군 등에 아파트 1채를 비롯해 단독주택 4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부부 공동명의의 다세대주택을 비롯해 배우자 명의의 연립주택, 아파트 등을 보유했다.

 

이주영 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1곳과 아파트 1채를 각각 보유했다. 서울에선 영등포구와 강남구에 각각 아파트 1채를 보유해 본인 명의로 총 3채의 아파트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시에선 건물을 보유하지 않았다. 배우자 명의의 전세권 보유, 본인 명의의 상가 전세권을 유지했다. 반면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1채와 부산 사하구의 아파트 1채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