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은 어두워야 재물이...'풍수 인테리어'

[라이프]by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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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백서] 삶의 터전, 집…봄맞이·복맞이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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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봄이 성큼 다가오자 왠지 설레는 김대리. 밖에 나가 봄을 만끽하고 싶지만, 아직 꽃이 피지 않았고 미세먼지도 걱정된다. 집에서 봄을 느끼면서 복까지 불러들이는 '봄맞이·복맞이 인테리어' 없을까?


집은 휴식과 수면, 식사 등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집 내부를 단장할 때 풍수에 따라 가구나 소품 등을 배치하면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좋은 기운을 집 안에 불러들인다. 풍수 사상이 과학적 입증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편안하고 아늑한 집을 위해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 따스한 봄과 함께 행복과 행운까지 불러오는 풍수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침실은 약간 어둡고 차분해야…침대 머리는 창문 쪽

어쩌면 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침실. 잠이 잘 오는 집이 좋은 집이다. 침대 머리는 창문 쪽으로 향해야 복이 들어온다. 머리 방향이 물이 있는 곳을 향하면 좋은 기가 빠져나간다. 가급적 머리를 창문 쪽에 두되, 불가피한 경우 침대는 창문과 나란히 두자. 이런 경우 창문과 약간 간격을 두고 그 사이에 의자나 협탁을 배치하면 좋다.


풍수지리에 따르면 방문을 기준으로 침대 안쪽은 생기가 샘솟는 지점이다. 이 자리에는 집안의 '가장'이 있어야 집이 화목해진다고 한다.


침실은 약간 어둡게 꾸며야 재물이 쌓인다. 침대 커버와 이불이 화려하면 배우자의 바람기에도 좋지 않고 재물이 빠져나갈 수 있다. 색상은 너무 튀지 않는 단색을 추천한다. 조명은 간접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침대 양옆에 밝기 조정이 가능한 작은 조명을 두면 침실 내 기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특히 블라인드나 커튼을 활용해 좋은 기운을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고 다른 곳보다 어둡고 따뜻한 느낌이 들게끔 꾸며보자.


단 침실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전제품이다. 전자제품이 내는 백색 소음은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까지 취할 수 없게 한다. 또 활짝 핀 꽃은 사람의 기운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침실에는 꽃이 핀 화분을 두지 않아야 한다.


거울도 좋지 않다. 거울을 두면 넓어 보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풍수에서는 거울에 잠자는 모습이 비치면 애정운이 줄어든다고 한다. 또 침실에 화장실이 있다면 화장실에서 침대가 보이지 않게 해 음습한 기운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관은 바깥의 행운이 들어오는 통로

현관은 풍수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다. 현관은 항상 밝고 환하게 유지해야 출세운이 좋아진다. 집 안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트여 있어야 한다. 현관에서 들어왔을 때 정면은 신발장, 벽, 이중문 등으로 가로막혀 있으면 안 된다.


바깥의 행운이 들어오는 현관에는 거울을 두는 것이 복을 부른다. 다만 거울이 정면에 있으면 들어오는 행운을 반사시킨다. 현관의 거울은 왼쪽(재물운)이나 오른쪽(출세운)에 거는 것이 좋다. 거울 대신 액자를 걸어도 된다. 식물사진, 풍경화, 액자를 현관 벽에 높이가 다르게 걸어두면 좋은 기운이 집안으로 들어온다.


현관문에서 '끼익' 소리가 나거나 쿵쿵 소리를 내며 여닫으면 집안에 잡음이 발생한다. 가족들의 출세나 성공을 바란다면 맑은 소리가 나는 풍경이나 종을 달아놓는 것이 좋다. 신발 정리할 때는 밝은 색의 신발은 위쪽, 어두운 색의 신발은 아래쪽에 수납하는 것이 복을 부른다.


현관의 조명은 항상 밝게 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현관에 들어섰을 때 현관이 밝으면 밖의 나쁜 기운이 따라 들어오지 못한다. 과학적으로 조명이 밝은 곳은 온도가 상승해 공기흐름도 활발해져 환기 효율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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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가족사진이나 자연풍경화를 걸어두자

우리는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을 거실에서 보낸다. 거실은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를 각 공간으로 퍼뜨리는 중심이다. 거실과 이어진 모든 방은 사람이 없을 때는 항상 문을 열어둬야 좋은 기운이 퍼져나갈 수 있다.


너무 많은 가구와 복잡한 장식품은 기의 흐름을 차단하므로 여백을 많이 두는 것이 좋다. 가장 이상적 배치는 소파와 현관이 대각선을 이루는 형태이다. 소파가 창문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창가와 소파 옆에는 조명이나 화분을 두면 좋다. 승진과 건강에 효과가 있고 이웃, 동료, 친지들과의 불화도 막아준다. 단 높이는 가족 구성원들의 키보다 크면 안 된다.


TV나 오디오, 에어컨 등 전자 제품은 전자파가 행운을 해치지 않도록 모서리 쪽에 두어야 한다. 가구 안에 수납하는 것도 흉한 기운을 중화시켜주는 좋은 방법이다. 거실 조명은 은은한 간접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가족들이 모두 거실에 있을 때는 조명을 전부 켜서 환하게 밝히는 것이 좋다.


가족사진은 현관에 들어섰을 때 보이는 곳에 걸어두면 좋다. 사진 아래에는 화분을 두면 생기를 전달받을 수 있다. 소파 뒤 벽면에 액자를 걸고 싶다면 딱딱한 글귀보다는 가족의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자연풍경화를 걸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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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냉장고와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가스레인지는 붙어있지 않아야

음식을 만드는 주방은 가족의 건강운과 금전운을 책임진다. 집 안에서 화의 기운이 가장 강하며 이러한 기운이 침실이나 거실에 넘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방에 창문이 있으면 금전운이 따른다. 창가에 선인장이나 작은 화분을 두면 더욱 좋다. 꽃을 두고 싶다면 빨간 꽃이나 초록색 계열로 선택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냉장고와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가스레인지는 서로 붙어있지 않아야 좋다. 이는 음양의 대표적 제품으로 함께 두면 물과 불이 충돌해 쓸데없는 지출을 불러일으킨다. 비슷한 이유로 냉장고 위에도 오븐, 토스터기 등 불의 기운이 강한 것을 두지 않도록 주의하자. 어쩔 수 없이 곁에 두어야 한다면 근처에 식물을 놓아 흉한 작용을 막아줘야 한다.


식기는 사용 후 반드시 깔끔하게 정돈해야 한다. 칼이나 가위 같은 날카로운 도구는 나쁜 기운을 발산하므로 수납하는 것이 풍수와 안전에 좋다. 그릇을 정리할 때도 유리그릇과 도자기류는 따로 분류해야 한다. 도자기는 흙으로 만들어지고, 유리는 물의 성격이라 두 가지가 섞이면 좋은 기운이 사라진다. 단 도자기는 유리그릇보다 낮은 칸에 두는 것이 좋다. 싱크대와 수도꼭지, 환풍기도 집 안 기운을 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설거지를 마친 그릇 위에 천을 덮는 것도 금전운을 막아 좋지 않다. 식탁은 벽에서 살짝 떼는 것이 기의 흐름상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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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습하지 않게 유지, 조명은 밝게

욕실은 항상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야 한다. 지나치게 덥고 습하거나, 춥고 어두우면 해로운 기운이 고여 집안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면대와 욕조의 물기는 사용 후 깨끗하게 닦아 두거나 환풍기를 달아 환기해야 한다.


욕실에 식물을 두게 되면 좋은 기운을 부를 수 있다. 욕실은 음기가 많은 곳으로 초록 식물이나 붉은색 꽃을 두면 그 기운이 중화된다. 화장실 조명은 밝은 것이 좋다. 특히 창문이 없는 화장실은 더 밝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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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새싹을 닮은 색상, 옐로우와 그린

'봄'하면 대체로 파스텔 톤의 밝은 색상이 떠오른다. 이번 봄에는 특히 상쾌한 봄날을 연상시켜보자. 햇살을 닮은 노랑, 새싹 같은 연두를 조화롭게 배치해 무거운 겨울을 걷어내는 것은 어떨까. 인테리어에 들이는 시간과 돈이 부담이라면 쿠션 커버 컬러를 바꿔 분위기를 전환시켜보자. 다만 집 내부는 전체적으로 밝게 하되 침실은 너무 밝고 가벼운 색상보다는 채도를 낮춰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시켜야 한다.


목재는 4계절 언제나 좋다. 목재는 겨울에는 따뜻한,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자연광과 만나면 자연과 같이 편안하고 익숙한 느낌까지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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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아이템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향초가 좋다. 공간이 담고 있는 고유의 향은 그 곳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 심적 안정까지 도와준다. 그러나 실내에서 향초를 1시간 이상 켜둘 경우 미세먼지가 발생하므로 성냥이나 라이터 대신 전구를 이용해 초를 녹이는 '캔들 워머' 사용을 추천한다.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조명 기능까지 겸해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집 안에 싱그러운 기운을 불어넣는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아이템은 '녹색식물'이다. 봄기운을 만끽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많은 정성을 쏟지 않아도 스스로 잘 자라는 식물들이 인기다. 대표적으로 다육이, 산세비에리아, 선인장 등이 있다.


모빌도 좋다. 최근에는 아기들을 위한 모빌이 아닌 어른을 위한 모빌이 떠오르고 있다. 모빌의 디자인에 따라 빈티지한 분위기부터 현대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낼 수 있다.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이라면 감각적인 카페나 전시장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모빌은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풍부히 채워주는 가성비 최고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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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인턴기자 hoopooh1@mt.co.kr

2019.03.2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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