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자, 바로 안 버렸더니 스멀스멀...

[라이프]by 머니투데이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꿀팁백서]겨울 끝나고 활동 시작하는 해충, 미리 손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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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샤샤샥~" 봄이 다가오면서 '녀석들'도 깨어났다. 김대리도 어제 부엌에서 바퀴벌레를 봤다. 그걸 놓친 뒤로 김대리는 불안감에 잠 못 이루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불청객 '해충', 미리 막을 방법은 없을까?

택배상자가 '벌레 아지트'라고?

택배상자 등을 한꺼번에 버리기 위해 집 안에 모아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택배상자는 벌레들의 훌륭한 아지트라고 한다. 특히 바퀴벌레는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데, 습기를 머금기 쉬운 택배상자는 최고급 은신처다. 물류창고에 오래 방치돼 있던 택배상자에 벌레들이 알을 낳고, 그 알이 집안에 벌레를 번식시킬 수도 있다.


물건을 받고 나면 상자는 바로바로 버려 주도록 하자. 다만 분리수거 날이 정해진 경우는 바로 버리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럴 땐 실외 공간에 임시로 모아두거나, 베란다 등 집 내부와 분리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두었다가 버리자. 어둡고 습한 곳에 택배상자를 모아두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틈새를 막아라! 방심하기 쉬운 배수구·창틀

문을 닫고 창문을 막아도 방심해선 안된다. 특히 해충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통로인 배수구를 조심해야 한다. 배수구 캡만 사용해도 해충 유입을 꽤 막을 수 있다. 화장실 배수구는 캡으로 막고, 싱크대 배수구는 뚜껑을 항상 이용하자. 캡이 없다면 임시로 '물 담은 비닐봉투'를 쓸 수도 있다.


지나치기 쉽지만 창틀의 빗물구멍도 중요하다. 물에 적신 휴지로 간단히 막을 수 있다. 천장·벽·바닥의 틈새도 마찬가지다. 이런 곳은 테이프나 접착제로 막아두거나, 손상이 심하다면 수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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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로 천연 벌레퇴치제 만들기

벌레들은 계피 냄새를 몹시 싫어한다. 계피를 이용한 천연 벌레퇴치 스프레이를 만들어보자. 계피를 씻어 말리고, 에탄올에 재워 밀봉상태로 2주 정도 재워둔다. 그 뒤 용액을 물과 3:7 정도 비율로 섞으면 된다. 옷이나 침구류에 뿌려도 좋은 저자극 고효율 퇴치제다.


번거롭다면 계피를 스타킹 등 망에 넣어 창틀 등에 걸어두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계피는 그 자체로 훌륭한 퇴치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스프레이를 만드는 쪽이 효과가 확실하다고 한다.

진드기는 습기를 좋아해

잘 보이지 않지만 진드기도 상당히 번거로운 해충이다.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 등을 유발하는 진드기, 습도만 관리해도 예방할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는 침구류의 수분을 흡수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습도를 50% 이하로 맞춰주면 말라 죽게 된다. 집을 눅눅하지 않게,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해충 구제의 첫걸음!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2019.04.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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