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 세금 돌려받고 잠자는 '숨은 돈'도 찾았다는데...

[비즈]by 머니투데이

휴면계좌·숨은 보험금·국세환급금 조회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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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이 되면 언제나 지갑이 얇아지는 김대리. 지출을 줄이고 다음달 월급날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직장 동료에게 잠들어 있는 '숨은 돈'을 되찾는 방법을 들었다. 휴면계좌의 잔액뿐만 아니라 세금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고? 꿀팁백서에서 ' 내 돈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금융사 계좌·금액 조회하려면 '내 계좌 한눈에'

주거래 은행을 변경하면서 잊고 있던 은행 계좌에 내 돈이 잠들어 있을 수 있을까? 가능성은 충분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저축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휴면, 장기 미청구 금융재산은 2017년 말을 기준으로 11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확인하려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을 통해 조회해보자. '잠자는 내 돈 찾기'에 접속하면 휴면예금신탁, 저축휴면예금, 휴면성증권, 미수령주식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를 이용하면 은행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우체국 계좌와 79개 저축은행의 계좌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자.

'내보험 찾아줌'으로 숨은 보험금 찾기!

나의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을 통합 조회하려면 '내보험 찾아줌(Zoom)'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금융당국과 보험권이 2017년 12월 개설한 이 사이트를 통해 보험료 납부 현황, 만기 해지 유무를 확인하고 중도보험금·만기보험금·휴면보험금 등을 찾을 수 있다.


'내보험 찾아줌'으로 숨은 보험금을 조회하면 각 보험회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를 하기 전에 구두 상담을 받고 싶다면 사이트에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남기면 된다. 그러면 해당 보험사 직원이나 담당 설계사가 3영업일 이내에 연락을 줘 보험금 청구를 도와준다.


2017년 말부터 2018년 11월까지 보험 소비자들이 내 보험 찾아줌을 통해 약 3조125억원의 보험금을 찾아갔다고 하니, '잠들어있는 내 돈'이 과연 없는지 꼭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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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 잊지 말고 혜택 챙기자!

카드 포인트는 얼마나 적립됐는지 신경 쓰지 않으면 사용하지도 못하고 소멸하곤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년간 5380억 카드 포인트가 사라졌다.


'파인'이나 '어카운트인포'의 '내 카드 한눈에' 코너를 이용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주요 정보를 일괄 조회하는 게 가능하다.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 절차를 거치면 포인트 내역뿐만 아니라 보유 중인 카드 개수와 이용한도, 휴면카드 여부, 카드 이용대금과 연체금액 등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부터 '내 카드 한눈에'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로그인한 뒤 공인인증서나 지문인증 등록을 하면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납부한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국세청은 국세환급금이 생기면 이를 납세자에게 돌려준다. 국세환급금이란 착오로 세금을 이중납부하거나 세법 변경 등의 사유로 실제 세액보다 세금이 더 많이 걷혔을 때 발생하는 돈을 의미한다.


이 경우 국세청은 납세자에게 세금 환급을 통보하는데 2016년 말 기준으로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국세환급금'은 316억 원에 달했다. 소멸시효인 5년 이내에 찾아가지 않으면 이 돈은 국고로 귀속되기 때문에 납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인터넷 홈택스나 민원24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국세환급금을 파악할 수 있다. 민원24에서 건강보험이나 지방세 환급금, 국민연금보험료 과오납금 등도 조회할 수 있으니 확인해보자.


이호길 인턴기자 psylee100@mt.co.kr

2019.05.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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