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로 신발장 냄새를 없앤다고?

[라이프]by 머니투데이

생활 속 현명한 밀가루 활용법​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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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취미를 붙여보고 싶었다. 야심차게 밀가루 한 포대를 구입했다. 몇 달 뒤, '작심삼일'의 아이콘 김대리는 애물단지가 된 밀가루 포대를 마주하고 있다. 몇 달 뒤면 먹지도 못할 텐데, 저걸 어디다 쓴담? 남는 밀가루 살림에 보태 쓰는 '생활의 지혜'!

채소·과일 농약, 밀가루로 잡는다?

밀가루는 흡착성이 강하다. 풍부한 녹말 성분이 주변에 닿는 것들을 빨아들인다. 이 특성 때문에 밀가루는 무언가를 씻거나 닦을 때 효과가 좋다. 물로만 씻으면 잘 사라지지 않는 채소·과일의 농약 성분을 잘 닦아 준다.


방법도 간단하다. 채소·과일에 밀가루를 뿌리고 15분 정도 방치해 둔다. 그 뒤 표면을 가볍게 문질러 주고 깨끗한 물로 헹구면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딸기나 포도처럼 구석구석 씻기 어려운 과일을 씻을 때 도움이 된다.

밀가루로 프라이팬·주방기름 싹싹

밀가루는 기름기도 잘 빨아들인다. 기름때가 묻은 프라이팬 표면에 밀가루를 뿌리고 잠시 뒀다가 키친타올로 닦아내면 깨끗해진다. 기름때가 많이 꼈다면 밀가루와 식초, 소금을 1:1:1로 섞어 사용하면 더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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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레인지 등 기름때가 잘 끼는 주방가전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기기 표면에 밀가루를 뿌리고 15분에서 30분 정도 두자. 밀가루가 기름기와 이물질을 빨아들인다. 그때 행주로 닦아만 주면 된다. 밀가루에 맥주를 살짝 섞으면 효과가 더 강력하다고 한다.

플라스틱 용기·신발장 냄새까지…못 하는 게 없다

플라스틱 용기에 밴 음식물 얼룩이나 냄새는 아무리 닦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때도 밀가루가 활약한다. 플라스틱 용기에 밀가루와 물을 1:2 정도로 섞어 반나절 방치하고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 된다. 냄새가 사라진다. 또 이때 따뜻한 물에 밀가루를 풀면 밀가루가 덩어리로 뭉칠 수 있으니 찬 물을 쓰는 게 좋다.


신발장 안 등 꿉꿉한 냄새도 밀가루로 잡을 수 있다. 밀가루를 망에 넣어 두면 습기와 각종 악취까지 빨아들인다. 단 밀가루도 음식물인 만큼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탈취 효과가 덜해졌다면 치워 주자.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2019.07.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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