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은 얼마나 버나… "소고기 사줄 정도" "월수입 8자리"

[연예]by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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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前) 골프선수 박세리, 작가 이슬아, 방송인 박명수 /사진=머니투데이DB, 이슬아 작가 인스타그램

전(前) 골프선수 박세리, 작가 이슬아, 방송인 박명수 등 스타들의 수입 공개가 연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은 스타들의 높은 수익은 물론 그들의 재치 있는 수입공개 화법에도 함께 주목했다.

"가격표 안 보고 골라"…음식에 빗댄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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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민경.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박세리, 김민경, 김준수 등은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고정수입에 대해 털어놨다.


박세리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와 E채널 '노는 언니'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돼지고기 10인분을 매일 살 수 있냐"고 묻는 박명수의 질문에 박세리는 "한달 15일은 살 수 있다"고 답했다. 삼겸살 1인분 가격을 1만5000원으로 가정했을 때 매일 15만원씩 15일을 지출하면 225만원이다.


김민경은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유튜브 채널 '내일부터 운동뚱' 전후 수입을 비교해 공개했다. 김민경은 "그 전에는 음식을 먹어도 몇 만원 나오면 가격 때문에 멈췄다"면서 "지금은 10만 원 넘게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다. 20만원은 조금 떨린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가 "한 달에 540만 원 정도 먹을 수 있다로 정리하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룹 JYJ 멤버 김준수도 자신의 수익을 음식에 빗댔다. 뮤지컬과 콘서트가 주 수입원이라고 밝힌 그는 "먹는 데 가장 돈을 많이 쓴다. 가격표를 보지 않고 음식을 시킬 수 있는 정도"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월수익 8자리", "연봉서 0 하나 빠졌다"…자릿수로 공개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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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연경. /사진=뉴스1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는 기존 출판사와 달리 출판부터 배송까지 혼자 해내는 1인 출판사 대표 이슬아 작가가 등장했다. 이 작가는 한 달간 출판 수입이 8자리 숫자라고 밝혀 1000만원 이상의 월수입을 올렸음을 시사했다. 이 작가는 함께 출연한 5급 공무원, 대기업 사원 등과 비교해 가장 많은 돈을 번다는 얘기에 "책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팔리지 않는 시기가 온다. 팔릴 때 열심히 팔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여자 배구선수 세계 1위 연봉을 자랑했던 김연경 역시 자릿수로 자신의 연봉을 공개했다. 김연경은 유럽에서 한국 리그로 들어올 당시 "나머지 선수들 연봉 다 주고 남은 것 받겠다"고 밝힌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원으로 계약했다"면서 "연봉을 많이 낮췄다. 0 하나는 빠졌다는 느낌"이라며 과거 30억원 대 연봉을 받았단 사실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유재석·박명수보다 못 벌어…비교형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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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백종원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스타들의 고정수입을 물어왔던 박명수도 자신의 수입을 고백했다. 박명수는 "재석이 반 정도, 반도 못 벌 것"이라며 유재석의 수입과 비교했다. 그는 "재석이한테 '너 정도 벌려면 한 달에 열 번은 밤새워야 한다고 농담한다"라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후배들에게 소고기는 항상 사준다. 먹는 건 안 아낀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CEO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수입도 간접적으로 공개됐다. 백종원은 지난해 9월 tvN '쇼! 오디오자키'에서 박명수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자신의 수입을 털어놨다. 박명수가 "한 달에 얼마 버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백종원은 "뭔 소리를 하는 거냐. 박명수 씨보다 덜 번다"고 답했다.

부모님·후배에 '통큰' 선물…베풀기로 수입 고백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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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트로트 가수 태진아는 평소 후배들에게 용돈을 잘 베푸는 이미지로 유명하다. 송대관이 수술로 입원하자 수 천만원을 전해준 사실과 가수 강남에게 "결혼하면 땅 3000평을 주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태진아 아들 이루는 지난 5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태진아가 일주일에 최소 1000만원을 용돈으로 지출한다고 폭로했다. 이루의 폭로를 바탕으로 당시 누리꾼들은 태진아가 월 4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측했다.


작사가 김이나와 슈퍼주니어 규현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자신의 수입에 대해 간접적으로 밝혔다. 김이나는 "원없이 효도할 만큼 된다"라며 환한 미소로 말했고, 규현은 자신의 수입이 "짭조름하다"면서 "스태프 식사에 돈을 아끼지 않을 정도는 된다"라고 밝혔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2020.08.1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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