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김연경, 보이콧 고려"…흥국생명 대체 무슨 일?
(인천=뉴스1) 황기선 기자 =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10.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권순찬 감독이 부임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권 감독은 자신이 부당하게 경질당한 것이라며 김연경을 포함한 일부 선수가 경기 보이콧까지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임형준 흥국생명 구단주(흥국생명 대표)는 지난 2일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했다. 김여일 단장도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흥국생명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권순찬 감독께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이영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하고 잔여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권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를 놓고 배구계에서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권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친 흥국생명을 2위로 올려놓은 상태다.
권 감독 지휘 아래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4승 4패(승점 42)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16승 2패·승점 45)과 승점 3점 차이다. 김연경이 돌아온 흥국생명은 관중 순위도 V리그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도 좋다.
(인천=뉴스1) 임세영 기자 =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2.1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