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만 했는데 개인 정보가 도용 당해?', 해킹 위험에 노출된 전기차 충전소

[자동차]by M투데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가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사이버 범죄 집단의 공격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연결이 있는 모든 장치에 위협적이며, 이는 전기차 충전소소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한 해커 집단의 공격으로 올해 초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이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충전소가 폐쇄된 적이 있다. 또한, 영국의 한 전기차 충전업체는 앱을 해킹당해 약 14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전기차 충전소 해킹은 개별 운전자에게도 위험요소로 작용하지만  더 큰 위험은 대규모 공공 충전소 네트워크가 폐쇄되고, 충전소 운영자에게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입힐 수 있는 전면적인 랜섬웨어 공격이란 점이다. 일단 해커가 충전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전력망에 백도어 접근을 통해 충전 중인 차량에 대해 기술적으로 제어가 가능해진다.

그렇게 되면, 충전기 전원의 제어 및 결제 후 충전이 되지 않거나, 운전자의 신분이 도용당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등 여러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


이스라엘 차량 보안업체 '업스트림 시큐리티'의 요아브 레비(Yoav Levy) CEO는 "랜섬웨어 공격이 개인보다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이 1차 목표이며, 가정용 충전기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고 전했다.


[M투데이 임헌섭 기자] 
2022.09.1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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