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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이 돈이면 제네시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풀옵션은 얼마일까?

byM투데이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디 올 뉴 그랜저(GN7)'가 출시된 가운데, 1.6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파격적인 외장디자인과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으며, 2.5 가솔린 3.5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 LPi 총 4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버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며, 내년 1월부터 출고 될 전망이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누적 계약대수 약 11만대가 계약됐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제 계약 물량 중 하이브리드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풀옵션 사양은 얼마일까?

먼저 신형 그랜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기준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 가격은 5,363만원이다.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본사양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2,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내외징 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품목 및 디자인, 인터랙티브 엠비언트 무드램프, 나파가죽 시트, 고급형 뒷좌석 암레스트, 모토포스트 헤드레스트, 10.25인치 풀터치 공조 컨트롤러, 자외선 살균 시스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액티브 로드노이즈 컨트롤 등이 더해진다.

가솔린과 차이점이라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가 배터리가 탑재되는 만큼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150만원의 ‘뒷좌석 VIP 패키지(리클라이닝, 통풍시트)’가 제외된다. 또 가솔린 3.5 전용 옵션인 사륜구동 ‘HTRAC’도 선택 불가하다.

​나머지 옵션 사양으로는 블랙잉크(130만원 /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II 중복 불가), 파노라마 선루프(120만원), 하이테크 패키지(150만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II(130만원) 등이 제공된다. 뒷좌석 VIP 패키지에 묶여 있는 전동식 도어 커튼(50만원)은 별도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블랙잉크와 모든 옵션을 더하거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II에 모든 옵션을 더해도 가격은 5,813만원으로 동일하다. 이는 가솔린 3.5 캘리그래피 풀옵션 대비 103만원 더 비싸다.

​이밖에 H Genuine Accessories 추가 선택사양으로 차량 보호 필름(45만원), 20인치 고휘도 스퍼터링 휠(96만원) 등이 제공된다. 이를 모두 추가하면 차량 가격은 6천만원에 육박하는 총 5,954만원이다.


여기에 찻값의 취등록세 7%인 약 416만원을 더하면 6,370만원이다. 추가로 하이브리드는 가솔린보다 부품가격이 비싼 만큼 보험료도 소폭 더 비싸다(기아 K8 동일). 반면, 1년 자동차세는 배기량이 적어 1,598cc 기준 약 29만원 수준이다. 차량가 이외에 부대비용으로 약 500~600만원 가량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가격이 6천만원에 달하면서 이 가격이면 제네시스나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3사를 고려해볼만 하다는 의견들이 많다.

한편, 7세대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이후 약 6년여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과거 ‘각 그랜저’로 불렸던 1세대 모델과 그랜저XG의 헤리티지를 계승,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만, 디자인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