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UV 자존심 대결 예고" 현대차-기아, 2023 '싼타페 풀체인지∙쏘렌토 부분변경' 출시

[비즈]by M투데이

국민 SUV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각각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준비중이다. 싼타페는 그동안 국산 SUV 시장을 군림해온 베스트셀링 중형 SUV이지만, 가성비 좋은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 및 경쟁모델인 기아 쏘렌토가 더욱 매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면서 싼타페는 판매량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는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의 차체를 키우고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려 쏘렌토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기아 역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를 예고, 최근 위장막 테스트카가 포착되면서 두 모델의 치열한 2차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현대차가 2023년도 선보일 차세대 중형 SUV ‘신형 싼타페는 5년 만에 완전 변경되는 5세대 모델로, 기존 유선형 모델과 달리 ‘각 디자인’을 강조한 스타일링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동호회 등에 유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5세대 싼타페의 프로토타입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이전 싼타페보다 한층 커진 차체를 비롯해 싼타페 역사상 처음으로 각진 레트로 스타일링이 반영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는 사각형태의 LED 헤드램프와 현대차의 ‘H’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측면부는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110‘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위치가 일반적으로 상단에 위치하지 않고, 마치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처럼 범퍼에 가까운 하단부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 휠, 디지털 계기판 및 와이드 디스플레이, 도어트림 등 전반적인 실내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요소 등이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GN7)'의 인테리어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신형 5세대 싼타페의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2023년 8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아의 대표 중형 SUV이자 싼타페의 영원한 라이벌로 꼽히는 쏘렌토 역시 부분변경으로 돌아온다. 쏘렌토는 2022년도 1~10월 국내시장에서 5만4,853대가 팔리며,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린 기아의 주력 모델이다.​

최근 해외 유튜브 채널 ‘오토야(AutoYa)’에서 공개한 신형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의 예상도를 보면 대형 전기 SUV 'EV9'과 컴팩트 SUV 신형 셀토스 스타일링이 고루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전면부는 기존 쏘렌토와 달리 픽셀 패턴의 주간주행등(DRL)과 'L‘자 형태 헤드램프 그래픽이 적용됐고,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아웃라인에 반광 실버 마감과 안쪽으로 입체적인 블랙 하이글로스 패턴이 적용되는 등 큰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측면부는 휠 디자인 정도만 달라질 예정이며,. 후면부는 기존처럼 좌우 두 줄의 세로형태 테일램프가 유지됐지만, 안족 램프는 신형 셀토스처럼 좌우가 연결된 커넥티드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실내 예상도를 보면, 기존 모델과 레이아웃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새로운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일부 내장 마감재 변경,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가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에 디젤엔진을 삭제하면서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역시 디젤엔진을 제외한 2.5 가솔린 터보와 1.6 하이브리드 2개 라인업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기아 신형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2023년 7월 출시가 유력하다.


​M투데이 이세민 기자

2023.01.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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