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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싼타페에게 자리 내줄쏘냐...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로 1인자 자리 굳힌다

byM투데이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기아의 대표 중형 SUV이자 국내 SUV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쏘렌토가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쏘렌토는 지난 해 6만 8,220대가 판매되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만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반면, 쏘렌토의 영원한 경쟁자로 여겨지고 있는 현대차의 싼타페는 쏘렌토의 기세에 완전히 밀려 판매량이 2만 8,205대로 18위에 그쳤다.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

이러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현대차는 차체를 키우고 디자인·상품성을 끌어올린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을 하반기에 출시하여 다시 한번 국내 SUV의 1인자 자리를 놓고 경쟁에 돌입한다. 한편, 1인자 굳히기에 돌입하기 위해 내놓을 기아의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의 전면부는 풀체인지 모델이 아님에도 기존 쏘렌토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먼저, 위장막에 가려진 프로토타입 차량을 살펴보면 헤드램프 디자인은 기아의 두 번째 전기차인 EV9 컨셉트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장막에 가려지지 않은 새로운 패턴의 그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면부 범퍼 디자인도 기존의 쏘렌토와 다르게 새로워졌다. 특히,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아웃라인에 반광 실버 마감과 안쪽으로 입체적인 블랙 하이글로스 패턴이 적용되는 등 큰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부는 현재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업계에서는 신형 셀토스처럼 좌우가 연결된 커넥티드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실내 예상도

실내는 부분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현행 쏘렌토 모델과 다르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새로운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또,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가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에 디젤엔진을 삭제하면서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2.5 가솔린 터보와 1.6 하이브리드 2개 라인업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현행 라인업의 성능에 비해 연비를 다소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신형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7월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싼타페의 1위 탈환과 쏘렌토의 1위 굳히기를 두고 벌써부터 여론이 분분하다.


이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