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형 강제입원' 의혹, 부인 김씨 추정 녹음파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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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추정인물 "강제입원을 말렸지만…" 발언 담겨

이재명 '친형 강제입원' 의혹, 부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부인 김혜경씨. 6.13지방선거 당시 유세 장면. 2018.6.12/©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 지방선거 당시 제기됐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가족사 의혹 중 하나인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녹취파일이 인터넷상에 공개됐다.


5일 법률방송뉴스의 보도(4일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녹취파일 내용은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와 강제입원 의혹 피해자로 알려진 이재명 지사의 친형인 이재선씨 딸 ‘주영’씨와의 통화로 추정된다.


해당 녹취파일 속 ‘숙모’라는 여성은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조카가)자신에게 보냈던 문자 내용이 예의가 없다며 다그쳤고, 자신을 무시하는 조카를 향해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통화가 끝날 무렵 이 여성은 조카에게 “내가 지금까지 작은아빠가 하고 있는 너희 아빠 강제입원을 말렸지만 너 때문인 줄 알라”며 조카를 협박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녹취파일에 담긴 내용을 볼 때 김씨가 이재선씨의 강제입원 혐의를 인정하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통화 중 등장하는 ‘주영’이라는 이름은 이재선씨 친딸의 이름과 일치한다.


주영씨는 앞서 올 5월 SNS에 이 지사가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등의 주장을 SNS에 올린 바 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해당 녹취파일과 관련해 “입장이 정리 되는대로 관련문제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10일 이재명 당시 도지사 후보가 방송토론에서 성남시장 때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배우 김부선씨와 관계를 부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고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관련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syh@news1.kr

2018.08.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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